
이 책은 김충원 작가님이 두 달여 간 아프리카를 여행하며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화폭에 담은 아프리카 여행 에세이이다.
아마 사진으로 봤으면 감흥이 덜했을 것 같다.
그림으로 보니 특유의 낭만이 느껴진다.
매 장마다 펼쳐지는 아프리카를 그림으로 만나는 재미가 쏠쏠한 책이다.
작가님은 어렸을 적부터 꿈꾸어 왔던 아프리카를 오직 몇 가지 화구와 스케치북으로 기록을 했다.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빠르게 스케치하고
밤에 숙소로 돌아와 그 이미지들을 다시 한번 떠올리며 색을 입혔다고 한다.
사진과는 다른 따뜻하고 섬세하고 낭만이 느껴지는 그림들.
이 책을 읽을 때에는 보통의 책처럼 줄글을 읽고 그림이 보조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먼저 한참동안 본다.
그리고 줄글을 읽으며 그림을 좀 더 자세히 이해한다.
보통의 책들과는 반대의 방식으로 읽는 것을 추천한다.
읽고나면 나도 그림으로 일상을 기록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
(본 서평은 이북카페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