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꿈이 아이의 인생을 결정한다》란 책 제목만 놓고 보면 이
책의 주요 타깃 독자는 자녀를 둔 어머니들입니다. 그런데 책을 읽어 나갈수록 그
독자층이 그에 한정되지 않고 꿈을 찾고 실현해 가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감싸주면서 꿈을
찾는데 유익한 책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이
제게 큰 의미를 지니는 데는 2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마음 속
결핍을 찾고서 지난 날에 대해 스스로를 인정했습니다. 누구나 마음 속에 한 가지 정도의 결핍을 갖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것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평생을 살아가기도 합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최근에 상담을 통해서야 깨달은 유년시절의 결핍으로 때로는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면서 나를 채우려 했습니다. 모든 잘못이 제 탓이라 생각하고 기억을 떠올릴 때마다 스스로를 학대하곤 했습니다.
이 책을 보고는
결국 사람 간 상호작용으로 인해 결핍이 주는 상처가 생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나를 들여다보고 과거의 나와 화해를 했습니다. 용서하긴
힘들지만 왜 그랬는지 알았기 때문에 스스로를 인정하기 시작했고, 이제야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둘째, 흑백
사진으로 남아 버린 부모님의 청춘에게 이 책을 바치고 싶었습니다. 베이비붐 세대가 다 그러하듯 열심히만 살아오신 부모님께 이 책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자신이 진정 하고 싶던 꿈을 찾는 기회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부모의 허리가 굽고
늙어가며 머리가 샐 때 자녀는 키가 크고 성장해 갑니다. 성장 시계가 반대로 흘러가는 부모, 자식간의 관계를 순리로 받아들이고 온전히 자신의
시간을 희생하신 부모님의 마음을 쓰다듬어 드리고 싶었습니다.
책을 통해 독자의
마음을 보듬고 자녀와 함께 성장하도록 돕는 책은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책은 자녀가 없는 미혼이 읽어도 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저자가
꿈을 찾아가는 구체적인 과정이 매우 상세하게 나와 있기 때문에 하나하나 할 수 있는 것부터 따라해보면 같은 경지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저자는 꿈찾기와 실행방법 등 자신이 직접 실천해 온 것들을 토대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비전선언문, 꿈의신전, 보물지도를 직접 작성해오며 스스로 배우고 느꼈던 바를 아주 상세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꿈을 찾고 실행에 옮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는 저자의 이 책이 그들에게 큰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전파하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자신의 경험을 진솔하게 드러내면 사람들의 마음에 울림이 생겨납니다. 이미 같은 진심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반응하는 것입니다. 이 책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 대한민국에 긍정적 영향력이 널리 퍼지길 기대합니다.
인상 깊은 구절들과
저의 생각들을 아래에 정리해 봤습니다.
P48 세계적인 자기계발 전문가 웨인 다이어는 《확신의 힘》에서 "소원이 이뤄질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되고 싶은 존재가 이미 되었다는
느낌이 얼마나 자연스러운지에 비례한다."고 설명했다.
→ 더욱 생생하게
상상할수록 느낌이 명확해지고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지기 때문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게 됩니다. 더 자연스럽게 느낄수록 명확하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행동하면 더 빨리 이룰 수 있습니다.
P66
나를 위하면 이기적인 것이 되고, 가족을 위하면 당연한 것이 되는 사회적 구조에 갇혀버린 우리들은 내면의 꿈을 억누르며 속으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엄마나 아내이기 전에 한 인간으로서 능력을 발휘하고 싶다는 희망은 점점 현실 속에 묻히게 된다. 엄마가 되면 본인의 삶을
살 수 없다는 불안과 두려움은 산전우울증이나 출산 우울증으로 나타나고 가족의 이기심에 휘둘린 후에 남겨진 허망함은 갱년기 우울증으로
표현된다.
→ 이 시대 어머니들의 마음 속
진심을 책을 통해서나마 알게 되어 다행입니다. 아줌마가 아닌 자신만의 이름으로 당당하게 이 세상에 설 수 있도록 가족들의 의식이 변해야 함을
알게 됐습니다.
P80 하느님이
인간에게 주신 달란트(Talent)를 찾아내 오늘 하루의 모든 노력을 다하고 그것을 키워내지 않는 '무능력'이야말로 가장 큰 죄라고 생각한다.
유대인은 자신의 달란트를 발굴하고 배움을 통해 이를 개발하는 것을 으뜸으로 여긴다.
→ 무릇 한 사람은 자신의 소명을
찾아 최선을 다해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선택이 아닌 의무인 것이다. 유대인처럼 자녀의 소명이 무엇인지 찾도록 돕고 재능을 끄집어내 세상에
기여해야 한다.
P84 그러던 어느
날 무엇을 채워야 할지 모르고 버둥거리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정체불명의 경쟁자를 내 머릿속에서 완전히
지워버리기로 결심했다. 그러고는 나만의 방식으로 기존 업무를 새롭게 정비하기 시작했다. 그것이 내가 지금까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나만의
강점이었다. 그 때부터 남이 뭐라고 하든 신경 쓰지 않고 나만의 스타일로 밀고 나갔다. 그렇게 1년이 지나자 현재 재직 중인 글로벌 회사에서
한국이 전 세계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손꼽힐 정도의 성공을 거뒀다. 그때 '가장 나다운 것이 월드베스트 경쟁력이다'는 것을 확실히 깨달았다.
그 후부터 나는 직원들에게 '가장 너다운 솔루션'을 생각해보라고 격려했다. 남들이 하는 방식을 기웃거리지 말고 본인의 장점과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 어떤 일을 하든 '나 다움'을
발현해야 합니다. 자신을 굳건하게 스스로 일으켜 세우는 건 나 밖에 없습니다.
P102 탁월한
엄마라면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이 그 무엇보다 가치 있다는 사실을 판매"할 수 있어야
한다.
→ 자녀 뿐 아니라 청중을 상대하는
강연가도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를 풀어냈을 때 청중과 함께 울리는 진동을 만들어 낼 수
있다.
P160 본인의
열정과 재능을 활용해 남에게도 이로운 일을 하고 싶다면 이를 자신의 미래로 만들 수 있는 세상이 펼쳐지고
있다.
→ 인터넷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파할 수 있고 서비스를 받고 싶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세상이다. 흥미와 실력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스스로 미래를 창조할 수 있는 기회들이 생겨나고 있다.
P177 태어나
이뤄야 할 소명을 깨닫고 명확한 목적과 목표가 이끄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긍정적인 파동이 몸에서
넘쳐난다.
→ 이런 사람들 곁에 가면 눈에서
빛이 나고 왠지 끌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누구나 꿈을 찾고 올바른 방향을 향해 나아간다면 이처럼 긍정적 영향을 전파할 수
있다.
P192 "행복의
비밀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이다." 세계적인
동기부여 전문가이자 만화예술가인 앤드류 매튜스의 말이다.
이 말에 대한 내
결론은 그 일에 푹 파묻혀 몰입해보기 전까지 정답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내가 정말 그 일을 좋아하는지 파악하는데 충분히 빠져서 그 일을
해보는 것만큼 확실한 것은 없는 듯하다. 그러니 어느 정도 시간과 노력 투자는
필수다.
→ 과거에는 그저 좋아하는 일만
찾는 게 능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심장에 이끌려 이것저것 시도를 많이 했지만 뚜렷하게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돌이켜보면 한가지에 몰입해서 나를
바쳤다면 그 과정에서 자신의 재능을 더 빨리 발견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된다.
P204 "원하는
것이 있다면 이미 받을 줄로 믿어라. 그것들을 실제로 소유하고 있다고 믿어라. 원하는 것을 실제로 사용할 때와 같은 느낌을 가져라. 그 이미지가
마음속에서 뚜렷하고 분명해질 때까지 계속 반복해서 상상하라. 어느 순간 일부러 상상하지 않더라도 마치 내가 소유하고 있다는 착각이 들 때 그것은
현실에 나타나게 된다."
-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살아라》, 김태광 작가-
→ 원하는 것을 이미 가진 듯
상상하기가 습관이 됐을 때 어떤 사건이 발생해도 원하는 것에만 시선을 두게 됩니다. 아파트 화단 옆 길이 자신의 대저택 정원 안
산책로가 되고 지나가는 외제차에게 인사를 하게 됩니다. 스스로에게 행복을 주는 이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행동할 때 현실은 그 증거를 보여주는 것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