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과 위로가 가득한 에세이
ojj0026 2018/12/0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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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이 적성에 안 맞는걸요
- 임재영
- 13,500원 (10%↓
750) - 2018-11-15
: 218
다소 임팩트 강한 제목의 이 책은 병원을 나와 '찾아가는 마음 충전소'라는 트럭을 운영하며 마음 아픈 사람들을 찾아 나선 한 의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나도 모르게 책을 읽다가 눈물이 나기도 하고, 읽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져 내가 위로 받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이 책을 통해 소통을 통한 치유라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낄 수 있었고 이 과정을 책으로나마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어 좋았다. 평소 고민이나 걱정이 많아서일까 책에서 고민이 있다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고민이 있다는 것을 당연시 여긴다는 글귀가
매우 인상 깊었다. 유독 우리나라의 정신과 문턱이 높아,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놓쳐 치료가 늦어지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이는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정신과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과,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많은 탓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다. 이 문턱을 조금이나마 낮추고자 거리로 나가는 결정을 하신 임재영 의사 선생님의 실천력과 추진력이 존경스러웠고, 위로와 공감이 필요한 사람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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