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장하준 교수와 지승호 님의 책과 글을 즐겨 읽던 독자로서 이번 책에 내심 기대가 컸습니다. 특히나 서로 '경제 대통령'이라고 주장하는 여러 대선 후보들을 지켜보면서 제가 좋아하는 두 저자들이 어떻게 대담을 펼쳐 나갔을지 궁금했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일까요? 끝까지 읽기는 했지만, 읽으면서 오마이뉴스의 배너 광고와 자극적인 책 제목에 '낚인(!)' 기분이 들어 씁쓸했습니다.
장하준 교수의 생각과 주장을 알고자 하는 분이라면 이 책 대신 (나온 지 좀 됐지만) 『쾌도난마 한국경제』를 읽으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