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이 존경하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책들도 보면 그가 늘이야기했던 게 "꽃과 열매를 둘 다 주지는 마라 라는 것이다. 사람을 대할 때 꽃은 주되 열매는 주지 않는다. 둘 다 가지면 배신하까. 인간 심리가 원래 그렇다. 하늘이 내려준 인간의 본능이다.- P115
29
핑계 대지 마라
난신적자들아!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면 공부하기도 더 힘들어지는 건 당연하다.
공부하는 데 가장 중요한 조건이나 인생 살아가는 데 필요한 조건이나 똑같다. 수험이든 인생이든 간에 첫 번째는 건강이고 두 번째는 경제력이다.
그런데 이 두 가지 조건이 동시에 흔들린 시기가 있었다. 코로나 시국 온 나라가 비상이었다.- P116
나는 강사고 내 수험생들 합격시키는 게 목표인데 다 어렵다 어렵다 한다고 나마저도 어렵다고 이야기하면 학생들은 어떡하겠는가? 힘든 시기지만 더 열심히 해달라는 뜻이었으나 오해를 살 여지를 남기지 않기 위해 영상을 다 내렸다.- P117
코로나니 뭐니 하더라도 결국 개인에게 남는 것은 시험 치고 난 뒤 합격과 불합격 결과뿐이다. 그것은 어느 누구도 책임져줄 수 없다. 결과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져야 되는 거다. 코로나 때문에 떨어졌다? 어쩔 건데? 누굴 탓할 건데? 탓해본들 이미 떨어진 걸 바꿀수 있나? 바뀌는 것은 없다. - P118
그럴 때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라고 묻지 마시고 이 또한 내가 또 짊어지고 가야 될 내 하나의 짐이고 또 극복해내야 되는 거구나‘ 하면서 묵묵히 잘 견뎌주기를 바란다. 꼭 합격의 주인공이되기를 바란다.- P119
30
돈은
따도 문제 잃어도 문제
(전략). 그 한탕을 노리다 보니 땀 흘려서 일하는 것을 못 하겠다고 한다. 하루아침에 몇백만, 몇천만 원 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바람이 한번 들어가고 나면 다시 돌아오기가 쉽지 않다.- P121
. 한 달 뼈 빠지게 일해서 300만원 벌었는데, 어느 날 코인이 올라서 300만 원 넣어둔 게600만 원이 됐다고 치자. 사람의 마음은 무섭고 험한 곳으로부터편하고 따뜻한 곳으로 가게 마련이다. 돈 가는 곳에 마음 가게 돼있다. 그런 사람이 하루 종일 일하고 싶을까?- P122
돈 잃으면 말할 것도 없다. 돈 몇 백만 잃어보면 월급 받아서 이거 가지고 내 빚 갚겠나? 일하기 또 싫어지는 거다. 그래서 돈을따도 문제고 잃어도 문제다.
혹시나 나는 이 나이에 부모님께 용돈도 받아쓰고 이룬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이 드는가? 너무 그렇게 생각할 필요 없다. 물론 지금이야 무조건 합격해야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인생은 길다.- P122
"눈 감고 필요 이상의 잠을 자는 것
이외에는 다 배우는 거다."- P123
31
인생은 월세다
옛날에는 ‘휴대폰 공짜 싸게 줍니다" 하는 글이 많았다. 하지만공짜가 어디 있나? 약정이다 부가서비스다.- P127
내가 늘 이야기하지만 공짜 좋아하는 사람은 패가망신한다.- P127
나는 ‘대박‘이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 공으로 대박을 노리는 사람들이 쪽박을 차는 것을 여럿 보았다. 카페에도 대박이라는 단어가 금지돼 있다. 무슨무슨 병, 이런 말도 금지어다. 면접병, 그게 무슨 병인가? 신종 병이 너무 많다. 그런 단어는 수험생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P128
"인생은 월세다."
이것은 삶의 모든 기준이다. 다달이 삯을 내고 사는 것이다. 어떤 인생을 사느냐는 내가 한 만큼, 내가 낸 만큼 돌아온다.- P128
33
결혼 안 해도 돼
과거에 자기 문벌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혼인이라는 걸 했다고 하지만 실상은 오늘날도 마찬가지다. 참 안타깝지만 사실상 결혼이라는 게 통혼권이다. 대체로 잘난 집안이면 잘난 집안끼리 결혼한다.- P133
여성이 남성한테 의존하지 않으려면 첫 번째는 뭐다? 경제력이다. 그 경제력 갖는 게 뭔데? 직업이다. 그래서 비혼이나 독신으로 살려면 첫 번째 가져야 될 게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일자리다.- P134
내가 자랄 때와 여러분이 자라는 지금 세상은 완전히 변했다. 결혼 가치관도 많이 바뀌었고, 앞으로도 많이 바뀔 것 같다. 결혼에대한 개념이 없어질 수도 있다. 우리 때만 하더라도 이혼을 부끄럽게 여기기도 했는데 이제는 그런 개념이 없다.- P135
그런 분들한테 해주고 싶은 이야기다. 부모님은 네모난 세상으로 살아오셨다. 세상이 바뀌고 세모 모양이 되었는데, 부모님들 가치관에 꽉 매여서 자기 날개를 꺾을 필요 없다. 그냥 자기 가치관대로 살아가라.- P136
34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요즘 초등학생들한테 6.25 전쟁이 언제 일어났냐 물으면 모른다고 한다. 남침이나 북침이냐? 모른단다. 안중근 의사는 누구인가? 하면 병원 의사인 줄 아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참 심각하다. 사교육비가 늘어난다는 명목으로 수능에서도 한국사 과목이 절대평가로 바뀌어 수능 문제 수준이 초등학교 수준의 문제가 됐다.- P137
누가 대통령이 되든 누가 교육부 장관이 되든 시험 제도에서 역사과목이 약화되는 것은 반대다. 우리가 기억해야 될 게 있지 않나? 일본 놈들이 뭘 왜곡하나? 음악? 미술? 수학 영어 역사다. 왜 역사를 왜곡하겠나? 역사는 민족 정신이기 때문이다. 과거를 알아야 현재를 이해할 수 있고 앞날을 예측할 수 있다.- P138
"전한길이 또 자기 밥그릇, 돈 벌기 위해서 저런 말하는 거네"라고 할지 모르겠다. 나는 돈 많이 벌고 있고 이미 많이 벌어놨다. 나를 위한 게 아니라, 우리나라 공직자가 될 사람이면 적어도 한국사 정도는 공부를 좀 해두어야 한다는 뜻이다.- P139
36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전략). 허균이 『홍길동전』을썼던 사람으로만 알려져 있지만 역사를 들여다보면 출중한 외교전문가로서 활약을 했다. 특히나 달변에 글을 잘짓는 그의 능력은임진왜란을 겪고 난 후 외교관계가 중요했던 선조, 광해 시기에 명나라 사신을 상대하며 빛을 발한다.- P143
잘난 사람일수록 욕을 얻어먹게 된다.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나? 다 흠이 있다.- P144
무능한 사람일수록 실수를 안 한다. 왜? 해본 게없으니까. 거꾸로 유능한 사람일수록 열을 하다 보면 하나 실수할수도 있고 흠집이 드러나는 거다.- P144
람보르기니 페라리 같은 좋은 차 타는 사람들이 정말 행복할까? 좋은 차 탄다고 속에 있는 공허함을 없앨 순 없다. 우린 원래 가지지 못한 것을 항상 동경하고 부러워한다. 하지만 막상 그곳에 가보면, 파랑새는 없다는 걸 알게 된다.- P145
스티브 잡스 생각하면 쉽다. 위대한 아이폰 만들고 금방 죽어버렸다. 삼성 이건희 회장도 마찬가지다. 이제 없다. 우리는 비록 그런거대한 기업은 못 만들지만 아직 서로 웃을 수 있고, 일할 수 있다.- P146
40
상종하면 안 될 두 종류 인간
상종하면 안 될 인간이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감사할 줄 모르는 인간,
다른 하나는 미안해할 줄 모르는 인간."- P160
극단적으로 말해서 지금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직접 이루어놓은게 뭐가 있나? 네 몸은 네가 낳았나? 부모님이 낳았다. 머리 직접깎았나? 미용실 가서 3만 원 냈는데요. 내가 30만 원 줄 테니까 그머리 해봐라. 못 한다. 마스크 내 돈 주고 샀는데요? 내가 그 돈 줄테니까 마스크 만들어봐라. 옷 이거 만들 수 있나? 1억 줄 테니까 휴대폰 만들어보라. 직접 한 게 뭐가 있나? 모든 것에 은혜를 받고살고 있다.- P161
41
출근할 때가 제일 즐겁다
(전략). 나는강의하는 게 제일 좋다. 강의가 천직인지 가장 즐겁다. 학생이 많을 때든 적을 때든 내 생각과 내가 아는 것을 전달하는 일, 학생들과 대화하는 것이 좋다.- P163
42
‘선택장애‘란 말 쓰지 말자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완벽한 사람은 없다. 우리는 다 부족한 인간이다. (중략).. 인간은 어느 누구도 다 혼자 완벽할 수는 없다. 서로 도움을 받아야 한다. 수험생은 강사의 도움을 받고, 강사는 학생들의 도움을 받고,- P167
학원에 휠체어를 타고 나와서 수업 들은 학생도 있다. 늘 맨 뒷자리에 앉았기에 ‘절대 기죽지 마라, 합격하고 나면 똑같은 공무원이다‘ 하고 응원했다. 나는 그 친구가 공무원에 합격할 것을 확신하고 있었다. 정숙희 선생님이 나한테 용기를 준 것처럼.- P168
‘선택 장애‘라는 말은쓰지 마라. 말은 생각을 만든다. 인간이 살아가는 동안은 죽을 때까지 선택의 연속이다. (중략). 쓸데없는 글 보지 말고 카페에 와서 여러분들의 시행착오 줄이라고 쓴 합격한 선배들의 주옥같은 합격후기들이나 봐라.- P169
43
기죽지 말고! 어깨 펴고!
공부하는 분 중에는 어려운 분들이 참 많다. 월세 내기도 힘든 분도 많고 건강이 안 좋은 분도 있고, 하지만 이렇게 생각하면 좀 위안이 되려나 모르겠다.
"상하이에 있던 대한민국 임시 정부도
월세 못 낼 때가 있었는데, 뭘?"- P173
전한길이 노량진에 올라왔을 때 무림의 고수들이 긴 칼 한자루를 차고 무림으로 진출하듯이 강의 하나로 승부하겠다는 마음을 품고 왔다.
수십 대 일의 경쟁을 뚫어야 되지 않나? 어느 누구도 ‘네가 합격해라. 내가 떨어져줄게‘라고 하지 않는다. 정정당당하게 승부하고실력으로 해서 결국은 내가 이기겠다는 이런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P174
나 역시 당당하게 실력으로 승부했다. 반칙하지 않고 댓글 알바 이런 거 안 하고 오직 강의 하나로 내 모든 걸 걸고 겨뤄보자는 신념으로 모든 열정과 시간과 에너지를 강의에 다 바쳤다.- P174
남에게 너무 상처받지 말고 남에게 너무 기대하지도 마라. 그들은 어차피 달라지지 않는다. 남은 남이고 나는 나. 내가 달라지면 된다. Fighting spirit! 기죽지 말고, 어깨 쫙 펴시라.- P175
45
행복의 기준은 주관적이다
모든 것은 생각하기에 달렸다는 것을 다 알 것이다. 합격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한 번 돌아봤으면 좋겠다.- P179
"선생님, 수험 생활에 행복한 게 어디 있습니까? 우리 집안 형편도 빠듯해서 수험 중에 커피 한잔도 쉽게 마실 수 없는 형편인데 뭐가 더 행복하겠습니까?"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렇게생각하지 않는다.- P180
"행복은 감사에서 나온다."
불평하지 마라. 하나 더한다면 남과 비교하지 마라. 물론 성적은 비교해봐야 된다. 어차피 성적순으로 끊으니까. 다만 그 외에 외모라든가 소득이라든가 자기 자존감에 관한 것만은 절대 남하고 비교하지 마라. 누구나 다 귀한 존재고 유일한 존재 아닌가?- P181
47
아이고, 인생 끝이다
인생사 새옹지마(塞翁之馬)라고 한다. 학교 다닐 때 한자 시간에 배- P187
나의 네이버 카페회원 수가 35만 명이고, 하루에도 수백 개의 글이 올라오지만 떨어진 학생들이 죽겠다고 하는 글에 댓글도 안 단다. 좌절을 경험해보지 않고 바로 합격하는 것보다는 어차피 합격할 것 같으면 한두번 떨어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P188
"골목을 돌기 전까지는
무엇이 있는지 알 수가 없지 않나?"
날이 밝기 전 어두움을 지나야 태양을 볼 수 있다. 그게 인생이고, 그래서 삶이 재미있는 거다.- P189
49
선생님은 꿈이 뭡니까
(전략)
40여 분의 강연 후 자유로운 소통의 시간을 한 시간 정도 가졌는데 어떤 분께서 "한길쌤 향후 꿈이 뭡니까. 10년 뒤에 뭐 하실 겁니까"라고 물었다. (중략). 나의 답변은 동일했다.- P194
"한길쌤은 한길쌤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강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강의 하나로 이 자리까지 왔고, 지금 정상의 자리에 섰고, 그래서 이렇게 여러분과 시간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나의 수업을 듣고 한국사 고득점 맞고, 합격해서 많은 젊은이들의 꿈을 이루게 해주는 이 직업보다 더 보람되고 더 행복한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내 힘과 기력이 닿을 때까지 더 많은 분들께 성공과 행복의 선한 영향력을 전하며 지금의 이 길을 한길로 계속 갈 것입니다."- P195
50
메멘토 모리, 카르페 디엠,
그리고 아모르 파티
늘 오른손, 왼손, 머릿속에 담고 가야 될 말
"Memento Mori(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사람들은 어리석다.- P196
살아봐야 100년도 못 넘기는데 다들돈, 돈, 돈, 권력, 권력, 권력, 명예, 명예 한다. 죽음은 항상 우리를 겸손하게 만들어준다.- P196
"Carpe Diem(카르페 디엠)."
현재를 즐겨라.- P197
"Amor Fati (아모르 파티)."
내 운명을 사랑하라. 받아들이고 순응하는 것, 고된 수험 생활에도, 합격의 기쁨을 맞이한 순간에도 실패와 좌절의 시기, 그리고 성공한 그 이후에도 필요한 말이다. 이 수험 생활도 언젠가 끝이난다. 머지않아서 합격하지 않겠나?- P198
그럼, 도대체 무엇이 전한길을 이렇게 성공케 만들었고 사람들은 왜 전한길의 인생 강의를 응원하고 열광하는 것일까?
전한길은 너무나 평범한 사람이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고, 잘난 것 없는 유년 시절을 보냈고, 강사로서 성공의 조건으로 꼽히는 서울 명문대 학벌이나 인물이나 머리가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니었다. 욕설로 들릴 만큼 말도 거칠고 직설적이다.- P6
이 책은 이제 저자의 손을 떠난다. 모든 평가와 결실은 독자의 몫이다. 그리고 나는 확신한다. 이 책의 성공과 행복의 주인공은 전한길이지만 만약 이 책을 끝까지 읽고, 깨닫고, 실천한다면 이 글을 읽고 있는 귀하가 바로 또 다른 성공과 행복의 주인공이 될것이라고.
2023년 6월
전한길- P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