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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누가 시킨 사람 없다


힘들다고? 누가 시킨 사람 없다. 직접 선택한 길이다. (중략). 강의실 옆 건물에 하나은행이 있다. 가서 돈 빌려달라고해보자. 그냥 돈 빌려주나? 쉽지 않을 것이다.- P18
사실 더 잘하려고, 열심히 하려고 하기에 힘든 것 아닌가. 본인이 선택해서 자신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행복한 일이다. 나는 학생들한테 기대 수준이 높다. 평생 꿔온 꿈을 이루느냐 못 이루느냐를 정하는이 중요한 시험에서, 수십 대 일의 경쟁률을 뚫어야 합격할 것 아닌가?- P19
대한민국 전체가 이 얘기 저얘기로 떠들썩할 때에도, 우리 수험생들에게 중요한 건 합격이냐 불합격이냐 밖에 없다. 코로나 19 때문에 공부를 못 했다고 변명하지 마라. 스케줄이 틀어져서 떨어졌다 어느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다.- P19
"선생님, 어떡하면 됩니까?" 하는 물음에 나는 자신 있게 말해주고 싶다.

"미친 듯이 하면
뭐든지 성공하고 합격한다."- P20
03
남 욕하는 순간,
이미 내가 진 것이다


어지간하면 욕 안 먹으면서 살면 좋겠지만 그럴 수만은 없다. (중략). 그런데 입만 열면 남 욕하는 사람이 있다. 가까이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 계속 듣다 보면 나도 염세적이고 비관적이 되기 십상이다.- P23
손가락의 지혜라는 말이 있다. 손가락으로 "저놈은 나쁜 놈이다" 가리키는 순간 손가락 하나는 다른 이를 향하지만 세 개는 나를 향한다. "저 사람 나쁘다" 하는 순간 나는 세 배로 더 나쁜 놈이된다.- P24
 나는 한 번도 타 강사를 비난한 적이 없다. 실제로 처음 노량진에 와서 바닥부터 시작할 때,
내 교재와 강의의 반응이 좋으니 주변에서 말들이 많았다. 그러나 나는 남을 까내리거나 욕하지 않았다. 내가 일타강사가 된 이유 중에 하나가 그거라고 생각한다.- P25
늘 남한테 관심을 두고 가십에만 신경 쓰다가는 남보다 못난 사람, 부정적인 사람, 실패하는 사람밖에 못 된다. 무조건 어떻게하면 내가 잘할까만 관심 가지면 된다. 남 욕하기는 쉬워도 내가 잘하기는 어렵다. "어떻게 하면 내가 잘할까?"만 생각하고 행동하라.- P26
08


영어 공부 못하는 사람은
게으른 사람이야


시험 영어만큼 쉬운 게 없다. 나는 수학을 못해서 그렇지, 영어는 좀 했다. 외우면 된다. - P41
지금 수험생들을 보고 있으면 영어 못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있다. 이 선생 찔끔, 저 선생 찔끔, 이 책 찔끔, 저 책 찔끔 하나라도 제대로 들었으면 한다. 그리고 영어 못하는 사람은 앞으로 기억해라. 머리가 나쁜 게 아니고 게으른 거다. 외우기 싫어서 그런거다.- P42
평범한 머리를 가진 사람이 뛰어난 머리를 가진 사람을 뛰어넘는 방법은 계속해서 반복, 집중, 반복, 집중밖에 없다. 머리 좋은 사람은 한두 번 읽고 외우겠지만 나는 그렇게 못 하니까 반복하고 또 반복해서 그 사람을 뛰어넘었다.- P42
 "공무원 한국사 공부는 암기입니까? 이해입니까?" 공부가 곧 암기다. 5급 행정고시도 전부 암기다. 옛날에 공자왈 맹자왈 전부 다 외우는 거 아닌가? 내가 판서를 왜 하는가? 하나하나 스토리텔링으로 여러분을이해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P43
09

남일에 신경 끄고
앞만 보고 간다

사람들이 전부 다 자기 앞만 보고 가면 되는데 남의 일에 너무 관심이 많다. 노량진에 와 있는 수험생도 마찬가지로 강사에 대해서 너무 관심이 많다. - P44
"그거 아나?
이 우주에서 네가 제일 소중하다."


내가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내가 어떻게 하면 합격할까? 어떻게 하면 내가 행복할까? 거기에만 충실하면 된다.- P45
지금은 합격만 생각하자. 아무 데도 관심 갖지 말고 아무 신경쓰지 말자. 오직 나의 길만 가자.
"아이고, 그 집 아들 전한길이라고 잘나간다 하더니만 망했다"
남 얘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걸 들으신 우리 아버지, 어머니는 심정은 어떠하셨을까?- P46
10
일단 이기고 보자


나는 학원 사업 출판 사업 할 때 정말 정직하게 경영했다.- P47
나보다 더 늦게 독서실에 온친구가, 또 내가 공부법 다 알려준 친구가 합격하고 나는 떨어지면 정말 비참하다. 그러면 그럴수록 더 독하게 공부해서 합격해야 한다. 여러분은 경쟁 세계에 왔다. 수십 대 일의 경쟁이다. 여기에 떨어져서 집으로 가려고 온 사람은 아무도 없다.- P48
"지금 몇 차 개헌이냐?" 했는데 "어?"라고 하면 이미 너는 떨어진 거다. 선생님이 그렇게 충격적인 말을 해도 되나? "선생님, 왜 기분 나쁘게 그런 말 해요?" 기분 나쁘거든 공부해라. 바로바로 답이 나오도록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망설이면 이미 진 거다. 합격권 학생들은 빛의 속도로 풀고 넘어간다.- P48
수험생한테도 마찬가지로 합격해놓고 말하라고 한다. 가끔 공부하다가 딴 길을 찾아봐야겠다고 포기하겠다고 하는 학생한테 이렇게 말한다. 일단 합격하라고. 합격해놓고 말하라고. 왜냐하면 못하는 것과 안 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이기 때문이다. 합격해놓고 난 뒤에 말하면 사람들이 신뢰를 해주지만 합격을 못 해놓고 말하면 뭐라 해줄 말이 없다.- P49
11

대장부는 소인배와
논하거나 싸우지 않는다


"너 또 떨어졌냐?"

수험 생활을 하다 보면 주변의 말과 시선에 참 많이 다친다. 날 무시하는 사람들에게 복수하고 싶거든 이기고 보자.
나쁜 복수가 아니라 떳떳하게, 반칙하라는 게 아니라 멋있게 경쟁에서 이기라는 거다. 이기는 게 뭔데? 합격하는 거다.- P51
내가 잘되는 것이 최고의 복수다.
이 꽉 깨물고 시험 합격하라. 그리고 나를 버리고 간 그 사람보다 더 나은 여친, 더 나은 남친 만나서 더 행복하고 잘 사는 것을 보여주어라. 나를 버리고 간 그 사람이 ‘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후회하게 만들어라.- P52
"대장부는 소인배와
논하거나 싸우지 않는다."

서른에 정한 나의 인생 10계명 중 10번째이다. 그때부터 누구랑 싸우거나 논쟁한 적이 없다. 그냥 져주고 만다.- P53
굴욕을 견뎌낸 대표적 인물이 중국 한나라의 백만 대군을 이끌었던 대장군, 한신 장군이다. 그는 어린 시절 대장군이 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큰 칼을 차고 다녔는데 불량배들이 제 가랑이 사이를 기어가라며 조롱을 한다. 한신 장군은 굴욕을 감내하면서 사타구니 밑을 지나갔다. 하지만 그는 훗날 백만 대군을 이끄는 한나라 장수, 대장군이 된다.- P54
14

권위는
자신을 낮출 때 나온다


(전략).
초등학교 6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 칠판에 이렇게 썼다. ‘9주 5소경 처음 보는 말이 신기해서 용감하게 "선생님 9주 5소경이 뭐예요?" 질문을 했다. 그때 선생님이 "야, 이 새끼야, 모르니까 배우지" 그때 그 말을 듣고 얼마나 충격을 받았는지 모른다.- P67
"한길아, 가난은 부끄러운 게 아니야. 스스로가 그렇게 생각하면서 도망치지 마라" 선생님은 이렇게 이야기해주셨다. 선생님도 청송에서 가난하고 힘들게 자랐지만 지금 이렇게 선생님을 하고 있지 않느냐고, 너는 성격도 좋고 밝은 아이니, 훌륭한 사람이 될 거라며 등을 한번 안아줬다. "절대 기죽지 말고, 알았지?" 지금도 나는 그때 그 온기가 떠오른다.- P68
나를 낮추고 상대방을 존중하자. ‘Authority‘라는 것은 ‘권위‘라는 뜻인데 이 권위는 자기가 잘났다고 나오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을 낮출 때 나온다. 자신을 낮출 때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게 되는데, 여기서 나온 영어 단어가 understand다. ‘낮은 곳‘ under, ‘선다‘ stand의 합성어로 그것이 바로 이해, 상대방의 눈높이, 존중하는 자세,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진짜 진리다.- P69
17

인생에서 100일은
없다고 생각하라


100일은 인생에서 없다고 생각해라. 인생에 100일을 저축해놨다가시험 치고 난 뒤에 합격한 뒤에 되찾아서 하고 싶었던 것들, 영화보고 싶고, 놀러 가고 싶고, 여행하고 싶었던 것들을 다 하자. 이게 내가 재수할 때 했던 생각이다.- P77
점심 저녁에는 만둣국만 먹었다. 소화가 잘되니까. 만둣국만 먹으며 미친 듯이 공부했더니 수학을 제외하곤 모든 과목에서 거의100점이 나오더라.
스무 살, 재수할 때 1년간 들어앉아 있으면서 그때 쌓여 있는 게얼마나 많았겠나? 여행 가고 싶고, 친구 만나고 싶고. 그래서 합격증 받아서 부모님께 드리고는, 저축해놓았던 나의 시간을 정말 미친 듯이 즐겼던 것 같다.- P78
그 후 군대에 가서는 미친 듯이 해서 말뚝 박으라는 소리도 듣고, 복학해서는 맨날 놀던 형이 갑자기 저리 변할 수 있나? 과에소문이 날 만큼 학업에 열중했다. 내 인생이 좀 극단적이었다.
나는 전체 몇백 명 강사 중에 EBS 국사 강의평가 1등을 했다.
『에브라임』 출판도 1등을 했다. 노량진에 왔을 때도 1등 했고, 여러분 지금 공부한다고 얼마나 힘들겠나?- P79
18

다 퍼주고
결국 망한 이야기


학원 강사 생활을 하다가 직접 큰 학원을 경영하게 되었을 때 우리 형과 누나가 그렇게 반대를 했다. 너는 안 된다고 다 퍼주고 결국은 망할거라는 거였다.
그리고 몇 년 만에 그 말은 현실이 되었다. 나 자신을 그제서야좀 깨달은 것 같다. 내 성격이 경영엔 좀 맞지 않는구나.- P80
어떤 경영자가 좋은 경영자일까? 내 앞에 이사장은 30년간 그학원을 운영했다. 급여를 많이 주지는 않았지만 30년간 학원을 유지해왔고, 나는 급여는 많이 주었지만 3년 만에 말아먹었다. - P81
학원에 있는 100여 명 직원들과 그 직원들의 4인 가족을 가정하면 400명을 먹여 살려야 했다. 욕을 먹는 것은 괜찮았다. 그러나 ‘내가 학원을 접으면 다들 한 집안의 가장들일 텐데 어떡하나‘ 하는 걱정은 굉장히 날 괴롭게 했다.- P82
(전략). 서로가 서로를 위해서 존재하니까. 이렇게 서로 존중하고 챙기는 문화가 필요한데, 이 사회에는 꼭 갈등을 부추기는 조직이나 단체들이 있다. 어쨌든 좋은 문화 만들면서, 열심히 경영하시는 분들보면 존경심이 생긴다. 실제로 망해보니 잘 알겠다.- P82
21

신이 우리에게 준 메시지

기출문제 풀이 수업 준비를 하면서 카페 게시글을 보는데 "어머니께 효도를 한 것 같습니다"라는 제목이던가 하는 글을 보고는 울컥했다. 남학생이 군대에 있는 동안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홀어머니 밑에서 공무원 공부를 하다가 이번에 합격해서 경기도 어디에 있는 아버지 산소 다녀오는 길이라는 글이었다.- P92
나도 인간이기 때문에 수업 오기 전에 자그마한 상처 주는 글 하나만 읽어도 기분이 팍 가라앉기도 하고, 이렇게 좋은 후기를 보면 기분이 좋아지기도 한다.- P93
학생들이 내 의상에 관심도 없겠지만, 와이셔츠를 160번 정도 가지고 있다. 넥타이도 한 200개가 넘는다. 내가 유일하게 돈을 투자하는 곳이다. 왜냐하면 이것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수험생을 위한 하나의 서비스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P93
한 번 더 얘기하지만, 스스로의 부족함을 콤플렉스라고 생각하는 것이 콤플렉스를 만들게 된다. 부족함이란 우리 인간 모두가 가진 것이며, 이는 각자에게 주어진 능력과 노력을 통해서 스스로 채워나가라는 신이 우리에게 준 메시지이다.- P94
23

침묵보다 무서운 저항은 없다

(전략). 내가 노량진을 걸어가다가 어떤 불량배들이 "야, 이리 와봐. 아저씨 이리 와봐" 하면 "뭐야? 뭐야?" 하고 싸우나? 허허허 웃고 그냥 지나간다. 왜냐하면 나는 그런 인간과 싸우기엔 너무나 귀하기 때문이다.- P100
나는 어릴 때 시골에서 싸우는 장면을 너무 많이 봐서 왜 저럴까를 항상 생각했다. 그래서 알게 된 싸움에서 이기는 원리가 있다.


"상대방이 송곳으로 찌를 때는
스펀지가 돼주면 된다."


놀라운 것은 송곳으로 찔러도 스펀지는 나중에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그럼 누가 이겼느냐? 찔렀는데 아무 데도 상처 하나나지 않은 스펀지가 결국 이긴 것이다.- P101
25

자존감은 어떻게 지켜요?

"자존감을 어떻게 지켜요?"라고 묻는 글이 있었다. 처음 공부할 때는 ‘와, 재밌다‘ 하면서 시작하는데, 한 번 두 번 아깝게 떨어지고나면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쌓이고 자신감도 떨어질 수 있다.- P105
합격하기만 하면 된다. 자가 진단해 보면 다섯 과목 도저히 진짜안 되는 사람도 사실 있다. 그런 사람들은 너무 오래 지체하지 말고 빨리 다른 길로 가면 된다. 우리나라에 직업이 한두 갠가? - P106
26

재능을 따라가면
성공이 뒤따라올 것이다

(전략). 재밌으면 더 잘하게 되고 더 잘하면 더 재미있게 된다. 잘하는 분야가 딱 한 가지이도 괜찮다. 하나만 잘해도 성공한다.- P107
"너의 재능을 따라가면 성공이 뒤따라올 것이다" 영화 「세 얼간이』에 나오는 주인공의 마지막 메시지다. 시험도 마찬가지다. 한국사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는 하라는 대로 그냥 끌려다니게 되지만 어느 수준에 이르고 나면 여러분이 이 한국사를 지배하게 될것이다. - P108
기억력의 한계를 극복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반복이다. 반복. 전혀 와닿지 않는 듯한 표정을 짓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따라하는 사람은 합격이고 그렇지 않으면 14급, 15급 공무원 찾으러가면 될 거고 내년에 또 오면 된다.- P109
27

세금만 15억 낸 이야기

학교 다닐 때도 상장을 받아본 적이 별로 없는데 이번에 상을 받게 됐다. 국세청으로부터 모범 납세자상을 받았다. 아내는 "도대체 얼마나 많이 냈기에! 그런 거 주지 말고 세금이나 좀 줄여달라 하지!" 하며 투정 아닌 투정을 했지만 국가에서 주는 상이라서 그런지 내 신분, 직책, 그리고 그동안 어떤 일을 해왔는지, 사회적으로 나쁜 짓을 한 게 있냐 없냐 그런 복잡한 조사를 거쳐 주는 상이라고 한다.- P110
나중에 세무직 공무원 될 사람들 보면 알겠지만 세율이 높구나 싶을 거다. 소득의 46% 이상이 세금이다. 개인적으로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P111
내가 버틸 수 있었던 것 중에 아내 몫도 크다. 아내는 공무원인데 굉장히 긍정적으로 산다. 내가 많이 애를 먹였지만 그럼에도 꿋꿋하게 받아들였다. 그렇게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성격 탓도 있지만 안정적인 직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P111
지금 우리나라 우울증 환자 수가 100만 명 정도 되고 우울증 발생률 36.8%로 OECD 국가 중 1위라고 한다. 꿈을 향해 도전하는이 기간을 괴롭게 보내지 말자. 행복한 생활을 하려고 보내는 시간이다. 너무 힘들면 병원을 빨리 찾아가봐라.- P112
28

인간은 배신하는 존재


쉽지가 않다.- P113
 지금 여러분 입장에서는 "선생님, 사람 믿고 살아야지 뭘 의심하고 배신하면 됩니까?" "쌤, 제 애인 너무너무 좋고요 영원히 행복하게 만들 건데요?" 그래? 조금 더 있어봐라. 그렇게 믿었던 남친, 믿었던 여친한테 등에 칼 꽂히는 날이 머지않았다. 발등에 도끼로 찍혀봐야 전한길이 말이 맞구나. 그때 가서 깨닫게 될 거다.- P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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