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예는 첫째 예와는 다르게, 축적이 양 부문에서 동일하게 진행된다. 즉 둘째 해부터 [부문과 II부문에서 잉여가치 절반이 자본화되고 다른 절반은 소비된다. 따라서 첫째예에서 임의성은 잘못 선택된 수열에 놓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번에는 축적의 순조로운 진행이 적절하게 선택한숫자의 수학적 조작을 넘어서는 것인지 조사해야 한다.- P159
. 다시 이것이 상품 교환의 진행에서 발생하기에,
I부문의 이러한 요구는 II부문이 83에 해당하는 부문의 생산물, 즉 생산 수단을 구매할 것을 분명히 했을 경우에 한해서 만족될 수 있다. II부문은 생산 수단을 생산 과정에서 이용하지 않고는 생산 수단을 가지고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기 때문에, 불변자본을 다시 한 번 83만큼 확대해야 하는가능성과 필요성이 동시에 대두된다.- P161
우리는 위 과정을 매우 정확하게 조사했으며, 한걸음씩착실하게 추적했다. 왜냐하면 II부문의 축적이 [부문의 축적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지배당한다는 것을 명백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러한 의존이, 마르크스 공식의 첫째 예의 경우와 같이, 더 이상 II부문 잉여가치의 분배에서-임의적으로 일어나는 변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잉여가치가 이제 양 부문 각각에서 두 부분으로 절반은 자본화로, 그리고 절반은 소비로 - 산뜻하게 분배됨에도 불구하고 사실 자체는 지속된다는 것이다.- P162
이제 우리는 자본주의적 축적의 이러한 엄격한 규칙들이 실제 관계에 일치하는지를 다시 검사해야만 한다.
우선 단순 재생산으로 돌아가자. 기억하고 있듯이, 마르크스의 공식은 아래와 같다.
I. 4000c+1000v+1000m=6000 생산 수단.
II.2000c+500v+500m=3000 소비 수단.
총생산물의 합 9000.
여기서도 역시 우리는 단순 재생산이 근거하고 있는 일정한 비율을 밝혀냈다.- P163
1. [부문 생산물은 (가치에서) [부문과 II부문 불변자본의 합과 동일하다.
2. 1의 당연한 결과로 II부문의 불변자본은 [부문의 가변자본과 잉여가치의 합과 동일하다.
3. 1과 2로부터 II부문의 생산물이 양 부문의 가변자본과잉여가치의 합과 동일하다는 결과가 나온다.- P164
. 부문의 가변자본과 잉여가치의 합은 이 부문의 생활 수단에 대한 수요를 나타낸다. 이 생활수단에 대한 수요는 II부문 생산물로 충족되어야 하지만, 이는 단지 부문의 동일한 가치 양을 가진 생산물, 즉 생산 수단과의 교환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II부문은 이렇게 교환된 현물 형태로의 등가물을 생산 과정에 불변자본으로 이용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시작할 수가 없기 때문에, II부문 불변자본의 크기는 이미 주어진다.- P164
하지만 이러한 비율은 단지 수학적인 연습이 아니며, 단지 생산의 상품 형태에 의해 야기되지도 않는다.- P165
모든 노동하지 않는 사회 성원의 부양에, 노동하는 성원 자신들의 보존에 필요한 것과 똑같은 만큼의 노동, 즉 생산수단이 필요하다고 가정하자. 이러한 가정에서 우리는 이전에 가정한 수에 근거해 규제된 경제의 아래와 같은 공식을 얻는다.
I. 4000c+1000v+1000m-6000 생산수단
II, 2000c+500v+500m-3000 소비 수단
이 공식에서는 사회적 노동 시간으로 표현되는 소모된물적 생산 수단을 의미하며, V는 노동하는 성원 자신들의보존에 필요한 사회적 필수 노동 시간을, m은 보험기금 외에 노동하지 않는 성원의 부양에 필요한 노동 시간을 의미한다.- P166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식에서 크기 비율은 타당성을 완벽하게 유지하고 있다. I부문의 생산물은 Ic+IIc와 동일해야한다. 이는 단순히 I부문에서, 사회의 연간 노동 과정에서소비된 모든 생산 수단이 매년 갱신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II부문 생산물은 (v+m)I+(v+m)II와 동일해야 한다.- P167
공식의 비율은 계획에 따라 규제되는 경제 양식에서뿐만 아니라, 상품 교환과 무정부성에 토대를 둔, 자본주의적경제 양식에서도 당연하고 필수불가결한 것처럼 나타난다.- P167
하나의 사회주의 사회를 상상하고, 마르크스의 둘째 예를 우리 조사의 토대로 하자. 규제된 사회의 관점에서 보면,
문제는 물론 I부문이 아닌 II부문에서 출발해야 한다.- P168
실베로 규제된 사회를 포함한 모듬 사회에서 생산의 확대는 아래의 세 가지 조건을 만족시킬 경우에 가능하다.
1. 사회가 증가하는 노동력을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
2. 매 노동 주기의 모든 노동 시간이 사회의 직접적인 보존에 필요하지 않아서, 노동 시간의 한 부분은 미래를 위한 준비와 미래의 증가하는 요구에 쓰여야 한다.
3. 해마다 충분히 증가한 생산 수단의 양이 완성되어야한다. 그렇지 않다면 생산의 확대가 지속적으로 수행될 수없다.
이러한 일반적인 관점으로부터 마르크스의 확대 재생산공식이 필요한 변경을 가하면-규제된 사회에서도 또한객관적인 타당성을 갖는다.- P169
여기서 우리는 우선 "무엇이 축적의 출발점인가"를 질문해야 한다. 이러한 질문으로부터 우리는 생산의 양 부문에서 축적 과정의 상호 의존성을 추적해야 한다.- P169
. 인용된 축적의 조건들은 단지 이러한 조건들이 없이는 축적이 이루어질 수 없는 것들이다. 또한 I부문에서와 같이 부문에서도 역시 축적을 하려는 의지가 존재해야 한다.
하지만 자본주의 상품경제에서는 축적을 하려는 의지와 축적의 기술적 전제 조건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 P170
이처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품에 대한 수요가 I부문과 II부문 자본가 자신들로부터, 즉 그들의 개인적인 소비로부터 유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만큼은 명확하다.- P170
. 축적의 토대는 바로 자본가들이 잉여가치를 소비하지 않는 것이다. 잉여가치의 이러한 축적된 부분은 누구를위해 생산되는가? 마르크스의 공식에 따르면, 축적 운동은 I부문인 생산 수단의 생산에서 시작된다. 이렇게 증가한 생산수단이 누구에게 필요한가? 마르크스의 공식은 II부문이 더 많은 생활 수단을 제조할 수 있게 되기 위해 필요하다고 대답한다.- P171
(전략). 따라서 만약 노동자들이 생활 수단을 구매한다면, 그들은 자본가 계급에게 단지 그들로부터 받은 임금,
가변자본 크기만큼의 할당 부분을 돌려준다. 노동자들은그들이 받은 임금 이상으로는 조금도 더 돌려줄 수 없다. 물론 예외이지만, 노동자들이 자영업자나 작은 기업가가 되기 위해 ‘절약‘할 수 있다면, 오히려 어느 정도 더 적게 돌려준다.- P172
마르크스의 공식은, 부분적으로는 생산의확대를 위해 새로운 생산수단을 제조함으로써 자본가들 스스로가 부분적으로는 모든 새로운 생산 수단의 이용에 필요한 새로운 노동자들이 구매한다고 대답한다.- P172
. 만약 우리가 인구의 증가에 대해서 언급한다면, 어떤 인구를 말하는가? 우리는 마르크스의 공식에서는 단지 자본가와 노동자라는 두 계급만을 알고 있다. 아무튼 자본가 계급의 증가는 잉여가치 가운데 소비된 부분의 크기가 절대적으로 증가하는 것에서 이미 파악된다. 어떤 경우든 자본가 계급은 잉여가치를 남김없이 소비할 수 없다. 왜냐하면 다시 단순 재생산으로 회귀하기 때문이다. 이제 노동자가 남아 있다.- P173
IV와 IIV를 충족하기 위한 생활 수단의 생산은, 노동하는성원과 그들 욕구의 충족이 경제체제의 토대를 이루는 사회에서처럼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II부문에서는 자본주의적으로) I부문과 II부문 노동자 계급이 부양되어야 하기때문에 그만큼 생활수단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다.- P173
우리 공식에서 노동자 계급의 유일한 화폐 수단의 원천은 가변자본이다. 따라서 가변자본은 노동자의 증가를 이미 포함하고 있다. 두 경우 중 하나다. 즉, 임금이 노동자들의 자손을 부양하기에 충분하게 할당되어, 자손들이 확대된 소비의 토대로 고려되지 않거나,
이것이 불가능하다면, 청년 노동자인 자손이 임금과 생활수단을 얻기 위해 스스로 노동을 제공하는 경우가 그것이다.- P174
하지만 잠시 기다려라! 사회는-자본주의 지배 아래에서도 역시 - 자본가들과 노동자들로만 구성되어 있지 않다.
이 두 계급 말고도 거대한 수의 다른 인구가 존재한다. 즉토지 소유자, 사무직 노동자, 의사, 변호사, 예술가 그리고과학자 등 자유직업 종사자들이 그들이다. 게다가 교회와교회의 고용자들, 성직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공무원과 군대를 포함하는 국가 등이 존재한다. - P174
자유직업 종사자는 그들의 자금, 즉 사회적 생산물 가운데 일정 부분을 대부분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자본가 계급으로부터 할당받는다. 자본가 계급은 자신들의 잉여가치 가운데서 조그만 파편들을 가지고 자유직업 종사자에게 변상하는(abfinden) 것이다.- P175
마르크스 공식의 테두리 안에서 우리는 사회에서잉여가치와 임금이라는 두 가지 소득원천만을 알고 있다.
따라서 자본가와 노동자 외에 언급된 인구 계층은 단지 이두 가지 소득 종류의 공동 소비자로 간주될 수 있다- P175
"노동을 하든 하지 않든, 직접 재생산에서 아무 역할도하지 않는 모든 사회 구성원들은 연간 상품 생산물에 대한자신들의 몫 즉 자신들의 소비 수단을, 우선 생산물을 맨 먼저 손에 넣은 계급들 생산적 노동자들, 산업자본가들 그리고 지주들의 수중으로부터만 끄집어낼수 있을 따름이다. 그러한 한에서 그들의 소득은 실질적으로 생산적 노동자의 노동 임금, 이윤 그리고 지대에서 파생되는 것이며, 따라서 본원소득에 대한 파생 소득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다른 한편, 이러한 의미에서 파생소득을 얻는 사람들은 왕, 목사, 대학교수, 매춘부, 용병 등으로서 그들의 사회적 기능에 의해 이 소득을 얻는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이러한 자신들의 기능을 자신들의 소득 원천이라고 볼 수 있다."⁵⁷
여기에 대해서 마르크스는 이자와 지대의 소비자를 구매자로 지적하면서 아래와 같이 언급했다.
57) 마르크스, <자본론>, 2권, 346쪽. MEW, 24권, 372쪽.- P176
"그러나 상품에 들어 있는 잉여가치 가운데서 산업 자본가가 지대나 이자로서 잉여가치의 다른 공동 소유자들에게 떼어 주어야 하는 부분이 오랫동안 상품 그 자체의판매를 통해 실현될 수 없어, 지대나 이자의 지불이 중단된다면, 지대나 이자 취득자가 지대나 이자를 지출함으로써 연간 재생산의 일정한 부분을 임의로 화폐화하는데에 구원의 신으로서 역할을 할 수는 없다. 또한 이른바 비생산적 노동자, 국가 공무원, 의사, 변호사 등과, 경제학자들이 설명할 수 없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그들에게 봉사하고 있는 ‘거대한 청중‘ 등 모든 여타 사람들의 지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⁵⁸
이러한 방식으로 자본주의 사회 내부에서는 축적된 잉여가치 부분을 포함하고 있는 상품에 대한 확실한 구매자가발견될 수 없기 때문에, 유일하게 다른 하나가 구매자로서남아 있다. 해외무역이 그것이다.
58) 마르크스, 《자본론》, 2권, 432쪽, MEW, 24권, 453~454쪽- P177
우리가 문제를 다른 측면에서 파악해도, 이러한 분석은우리에게 동일한 어려움을 제공한다. 마르크스의 축적 공식에서는 사회적 잉여가치 가운데서 자본화될 부분은 처음부터 축적에 이용되도록 정해졌으며, 축적을 가능하게 하는 현물 형태로 태어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한마디로, 잉여가치가 자본으로 전환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그 잉여가치를 내포하고 있는 잉여 생산물이 이미새로운 자본의 물적 요소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⁶⁰
60) 마르크스, 《자본론》, 1권, 544쪽, MEW, 23권, 607쪽- P179
공식의 숫자에서는 아래와 같이 표현되어 있다.
1. 5000c+1000v+1000m=7000 생산 수단
II. 1430c+285v+285m=2000 소비 수단
공식에서 처음부터 생산 수단으로 존재하기 때문에570m에 달하는 잉여가치가 자본화되어야 한다. (중략).
어떠한 종류의 현물 형태를 포함하더라도 잉여가치는 축적을 위해 직접 생산 장소로 이전되는 것이 아니며, 우선 실현되어 화폐로 교환되어야 한다.⁶¹
61) 여기서 우리는, 예를 들어 탄광의 석탄처럼 교환 없이 반복적으로 직접생산과정으로 들어갈 수 있는 생산물은 도외시한다. 이러한 경우는 자본주의적 생산 전체에서 예외적이다(마르크스, <잉여가치 학설사≫ MW- P179
즉, 잉여가치는 다시 생산적 자본으로 추가되기 이전에, 우선 자신의 현물 형태를 버리고 순수한 가치 형태를 취해야 한다. 이는 모든 개별 자본가들과 관련되고, 또한 사회적 총자본에도 해당된다.- P180
(전략). 하지만 누가, 그리고 무엇이 I부문과 II부문의 잉여 생산물의 구매자인가?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I부문과 II부문의 잉여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I부문과 II부문 외부에서 이미 판매가 존재하고 있어야 한다. (중략). 따라서 이러한 잉여 생산물 판매는 매년 축적된 잉여가치의 증가율만큼 증가해야 한다. 또는 그 반대다. 즉, 축적은 i부문과 II부문 외부에서 판매가 증가하는 만큼 이루어질 수 있다.- P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