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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실험 23

권위 있는 전문가의 말이라면
명백히 틀린 내용이라도
전혀 의심하지 않고 무조건
믿고 보는 심리의 실체는?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도널드 나프툴린 교수의연구로 입증된 ‘폭스 박사 효과,‘- P119
어떤 이야기를 들었으나 그 내용을 전혀 이해할 수 없을 때가있다. 그러면 무슨 생각이 드는가? ‘뭔 말이야? 알아듣게 말해야지!‘라며 말하는 사람을 탓하기보다 내 머리가 나빠서 못알아듣는가 봐‘라고 생각하기 쉽다. 이것은 지극히 일반적인 반응이다. - P120
전문적이고 고상한 이야기를 들으면 그 의미가 확실하지 않고 두서없는 경우에도 우리는 ‘나‘에게 문제가 있지 말하는사람‘에게 문제가 있다고 여기지 않는 경향이 있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의과대학의 도널드 나프톨린(Donald H.
Naftulin) 교수와 연구팀은 정신의학과와 심리학과 석사와 박사들이 참석하는 실제 교육학회에서 가짜 강연을 시도하는 무척 용감한 실험을 기획했다.- P120
물론 전문가들을 상대로 한 진지한 강연이니 즉석에서 내용을 꾸며 낼 수는 없었다. 연구팀은 폭스 박사를 철저하게 훈련해 60분짜리 가짜 강연을 준비했다. 강연 후에는 30분 동안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었기에, 이때 애매하게 돌려 말하고 엉터리로 지어 낸 단어와 관련 없는 이야기 등으로 스리슬쩍 빠져나가는 기술을 확실하게 가르쳤다.- P122
 연구팀은 강연이 끝난 후 설문지를 돌려 청중의 강연 소감을 확인했다. ‘충분히 구체적인 예를 들었다‘는응답이 90퍼센트, ‘잘 정리해서 이야기했다‘는 응답도 90퍼센트가 나왔다. ‘새로운 자극이 되는 내용이었나?"를 묻자 무려100퍼센트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중략). 이해할수 있을 리 없는데도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멋진 강연이었다‘라고 감탄한 것이다.- 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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