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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맘님의 서재
  • 아콰마린
  • 백가흠
  • 15,300원 (10%850)
  • 2024-06-30
  • : 358
청계천에서 여성의 것으로 보이는 잘린 손이 발견되고 그 사건을 강력반 소속 미담반(미스터리사건 전담반)이 맡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한때는 베테랑 형사였지만 지금은 그저 퇴직을 앞둔 K 반장, 김세영,차세영, 한채연, 정형배형사가 사건을 쫓는다.
각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사건에 접근해 나가면서 팀원들의 가족사와 케이반장, 정형사는 과거 군사정권시절의 경찰들이 만들어낸 조작사건에 가담했던 이력 등이 나오면서 이 사건은 단순한 토막사건이 아닌 우리 역사의 아픈 과거와 개인의 사연이 엉켜져 다른 방향으로 전개된다.

배상훈 프로파일러의 추천사처럼 과거 국가폭력의 피해자와 가족들은 아직도 그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지만 가해자들은 제대로 된 처벌도, 반성도 없이 잘 살고 있다. 몇십 년을 억울하게 감옥에 있다가 재심 청구로 무죄를 받은 이들에 대해 당시 형사들의 진심 어린 사과는 끝내 없었다.
국가가 바로 잡지 않은 정의를 개인이 '사적 제재'의 방식으로 행할 때 과연 우리들은 어느 편에 서야 할 것인가? 라는 질문도 던져준다.

​소설의 첫 문장

​약한 자들이 오래 살며 늙을수록
점점 더 건강하니 어찌 된 일일 가?
-욥기 21장 7절

​소설을 다 읽고 다시 보니
이야기 전체 맥락을 나타내주는 문장임을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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