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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과 니코틴 그리고 텍스트
  • 그 여름의 끝에 네가 죽으면 완벽했기 때문에
  • 샤센도 유키
  • 13,500원 (10%750)
  • 2023-09-30
  • : 1,329

나는 할 수만 있다면 야코 씨를 향한 내 마음을 하나의 큰 결정結晶으로 만들고 싶었다. - P9
부러져버린 인간에게 건넬 수 있는 말은 거의 없다.- P23
야코 씨가 죽으면 차가운 덩어리가 되어버린다.
그 순간 그녀의 몸은 논의의 대상이 되고, 츠무라 야코는 인간과 물질 사이에 던져진 채 그 사이를 부유하게 될 것이다.- P49
"그렇지 않다면 지옥 같은 이야기지. 살아 있는 자신보다 죽는 쪽이 낫다고 확인사살 당하는 거니까. 주변 사람들에게도 끊임없이 증명해야만 하고."
"증명이요?"
"나는 돈 때문에 그 사람 옆에 있는 게 아니라고 말이야."- P90
지금 야코 씨의 부서질 듯한 정신을 아슬아슬하게 지탱하고 있는 것은, 의심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대단한 가치가 자신의 몸에 있다는 사실 뿐인 것이다.- P133
잃어버린 것이 훨씬 더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애정의 형태에는 그런 모습도 있는 법이었다.- P141
"아무런 말없이 따라와줄래요?"
"뭘 하려는 거야?"
"잘못을 저지르러 가요."- P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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