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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꽁이님의 서재

 대폭주는 폭동이나 방화로 발전하지도 않았고 살인이나 강간 같은가력범죄로 이어지지도 않았다. 항의하는 승용차 운전자들을 위협하거나 보행자들에게 소리를 지르는 경우는 있었지만 직접적인 폭력행사는 드물었다. 그들은 그저 밤새 달렸다. 굼뜬 경찰을 피해 게릴라처럼 숨바꼭질을 벌였다. 정치적 비전이나 구호도 없었다. 요컨대 그들이 원하는 것은 매우 단순했다. 한밤의 퍼레이드. 그저 그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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