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공룡대백과
노란팬지 2010/10/1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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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신 공룡 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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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0) - 2010-07-20
: 79
대부분의 아이들은 왜 공룡에 관심을 보이며 좋아할까?
사실은 대다수의 어른들도 아이들을 핑계로 삼거나 혹은 당당하게 공룡에 대한 호기심을 드러낸다. 공룡 박물관에 가서 애들보다 더 신나하거나 영화 '쥐라기공원' 의 흥행성공을 보면 말이다.
도대체 어떤 점이 공룡이라는 생물을 세기의 아이콘으로 만들고 있을까? 우선 상상할 수 없는 거대한 크기와 그에 비례하는 힘을 가졌다는 점. 그렇지만 우리가 직접 확인할 수 없는 과거의 한 시기에 이 지구를 점유하며 살았다는 사실. 그런 흔적을 감질나게도 화석따위 추측할 수 밖에 없다는 이유들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영원한 미스테리에 대한 동경과 호기심이랄까.
아뭇튼 무슨 까닭에선지 우리 아이도 대여섯살부터 공룡에 빠져들어 도서관에서 공룡그림이 있는 책이란 책은 무조건 읽기 시작하였다. 물론 책으로는 모자라 플라스틱 공룡모형이 한통가득이기도 하다. 헷갈리는 공룡이름들을 어떻게 그렇게 잘 외우는지. 지금도 침대 밑이나 집안 어느 구석을 청소하노라면 작은 공룡모형 한 두개씩은 꼭 발견되곤 한다.
유아용 공룡 그림책에서부터 공룡이 주인공인 동화책, 시리즈로된 공룡 이야기 전집, 사전식 공룡 소개형식의 책들을 읽다보니 주먹구구식이 아닌 좀 더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공룡 소개서의 필요성이 느껴졌다. 대부분의 공룡 종류가 막라되어 있을 뿐 아니라 설명이 과학적이지만 8살에 맞게 이해가 쉽고 또 그림도 풍부하게 곁들여 있어 실물로는 볼 수 없는 태고적 생물을 뚜렷이 상상할 수 있는 그런 종류의 책을 원했다.
이런 필요에서 도서출판 새샘에서 나온 <최신 공룡대백과>는 그 요구에 딱 들어맞아 아이책꽂이에 소장해 두고픈 책이었다. 공룡'대'백과라는 타이틀답게 단지 공룡 종류들을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정의, 역사, 분류, 화석에 관한 내용도 빼놓지 않았으며 공룡의 생태, 공룡발굴자들, 발견지, 발굴과정 등과 함께 공룡에 관한 이것저것의 기초 지식들을 설명해 두었다.
멸종의 원인으로 추측되고 있는 가설을 소개해주고 있음은 물론이다.
그리고 육식공룡 32종, 초식공룡 43종에 대한 개별적 소개가 칼라의 선명한 삽화와 함께 이어지는데 일러스트가 상당히 사실적이어서 마치 3차원의 그림을 보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이다.
한 페이지에 압축된 각 공룡의 설명은 초등학생 수준에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으며 작은 풍선설명까지 알차게 곁들여 있어 '사전'이라고한 타이틀을 실망시키지 않을만큼 정보로 꽉차 있다. 게다가 책 말미의 부록부분에는 요약된 공룡의 설명이 알파벳순으로 나열되어 있어 여러 공룡을 한 눈에 비교하고 찾아볼 수 있도록 배려해 두었다. 그리고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내용 중 생소한 단어들은 주석을 달아 친절히 설명해주는 세심함에는 고마운 마음이 들 정도였다.
올칼라의 고급종이에 튼튼한 표지, 다양하고도 알찬 내용으로 말미암아 야외로 들고 다니며 보기엔 다소 책이 무거워졌다는 점이 억지로 찾아본 단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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