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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서는, 교육서는 읽으면서도 내가 굳이 이걸 왜 읽나 후회하지만
그래도 읽게 된다.
그 책에서 내가 무언가를 얻기보단 내가 가진 무언가를 버리기
위해!
어떤 육아서든 어떤 교육서든 책속에서 좋다는 것들은 다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가진 여건과 환경, 그리고 무엇보다 내아이는 그아이만의 특성이
있어 보편적 경우에 적용하기 참 애매하기때문에...
그런데 그곳에서 말하는 나쁘다는건 하지않는게 좋다는 생각이
든다.
그건 만국공통인거 같다.
이게 내가 육아서를 읽는 이유이다.ㅎ
하고 있는 나쁜 것들을 버리기 위해...
이 책을 읽고 무언가를 버리기로 했다.
내가 그동안 아이가 어떤 일에 부딪혔을 때 이러이러해서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엄마한테 전화하지. 엄마가 해줄건데. 가져다 줄건데..등등의 말을
해왔는데
앞으론 그러기전에 아이가 기지를 발휘해 그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뺏지말아야겠다.
그렇게 나는 책 한 권을 읽고 조금 더 앞으로 발전하는 엄마가
되어가고 있다. 나름 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