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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나이트 사파리에서 살아남기입니다.
그동안의 살아남기는 생존의 위협이 되는 자연재해나 인재등을 배경으로 살아남기 시리즈가 대부분이었는데
이번엔 인공적 공간에서의 살아남기 시리즈입니다.
앞서 이런 시리즈가 하나 더 있었는데 바로 자연사 박물관에서 살아남기입니다.
한정된 공간에서 최악으로 벌어지고 있는 재난(?)에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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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아시아, 아메리카 대륙을 모아놓은 나이트
사파리입니다.
여기서도 살아남으려면 최악의 상황이 발생해야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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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벼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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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으로 인해 사라피 내 동물들을 통제하던 전기울타리, 관리시스템,
이 모든 것들이 무용지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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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 기계에 의존했던 관리시스템은 혼란에 빠질 수 밖에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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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기능이 없어지니 사파리의 동물들이 마음대로 울타리를 벗어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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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성을 가진 동물들이라 어떻게 통제해야하는지, 어떻게
제압해야하는지는 미지수...
일단 날이 밝기를 기다리며 나이트 사파리를 전면 통제하게
됩니다.
즉 사파리 안에 있던 지오와 케이형 그리고 주리는 통제력을 잃은
동물들과 한 공간에 있게 되는데
역경(?)을 딛고 살아남는 무용담은 2권으로 쓩~하고
넘어갑니다.
나이트 사파리는 우리가 행여 겪게 될 위험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하지만
한곳에 모인 동물들에 대한 지식을 전달해주고도 있습니다.
동물들의 특징, 습성등에 대한 설명들이 사이사이 나오고
있는데
제가 보기엔 동물들의 위험에 대처하는 방법보단 이것들이 주내용이
아닌가 싶습니다.
2권의 예상시나리오는 동물들의 습성을 잘파악하여 위험에서 벗어나는게
아닐까?싶습니다.(누구나 예상가능한 시나리오!!)
나도 티비에서 사파리의 모습이 나오면 혹여 저기서 버스가 넘어지면?
사자의 공격을 받는다면?
하는 상상들을 간혹 해봤습니다.
세상에는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터라 정말 이
책에서 말하는 상황이 전혀 비현실적이란 말도 못하겠습니다.
그런 혹여~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모든 상황에는 메뉴얼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세월호 사건으로 메뉴얼이라는 말을 참 많이 들었는데요.
메뉴얼 숙지는 어떤 일이던 간에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어떤 상황속에서도 메뉴얼대로만 한다면 우린 분명 일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이며 위기상황에서는 살아남을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런데 우리에겐 메뉴얼이 없습니다. 있어도 읽기 어렵습니다.
저는 살아남기시리즈가 아이들을 위한 메뉴얼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이트 사파리에서 살아남기뿐만 아니라 방사능, 무인도, 로봇,
토네이도, 미세먼지등등...
그동안의 살아남기 시리즈를 보면 메뉴얼에 버금가는
라인업들입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꼭 읽히고 싶은 책중 하나이기도 하구요.
이웃님들도 아이들과 함께 살아남기 시리즈 한권 한권 읽으면서
평생 일어나지 않으면 좋을, 그러나 일어나지 말란 법없는 재해에
대해 함께 공부하고
위기에 대처하는 법을 숙지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