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자은이 돌아왔다!
hi_rosyxoxo 2025/01/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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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자은, 불꽃을 쫓다
- 정세랑
- 15,120원 (10%↓
840) - 2025-01-20
: 26,065
설자은의 활약이 눈부셨던 시리즈, 자은의 계속되는 여정을 언제나 함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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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의 고삐>
왕의 흰 매가 된 설자은은 집사부의 대사가 되어 왕경에서 발생한 네 차례의 방화와 살인사건을 조사하게 되는데...
<탑돌이의 밤>
탑돌이를 하던 산아와 우연히 만나게 된 도은. 잠시 이야기를 하던 도은의 치마 위로 돌이 날아들고 돌에 감싸진 비단엔 자은을 자신들이 데리고 있으니 몸값을 준비해 놓으라는 협박 문구가 적혀있는데...
<용왕의 아들들>
소경으로 떠나는 이들을 습격하는 산적 패거리가 기승이라는 왕의 전언을 듣고 먼 길을 떠나게 되는 자은. 오소경을 돌며 진위를 파악하던 중 쉬쉬하고 있던 진실을 듣게 되는 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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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깃의 색깔을 달리한 것은, 구분 짓기 위해서 아닌가? 그 구분으로 인해 신라에서 태어난 이들조차 여전히 말갈인이기에 우리에 갇혀 죽임당한 것 아니겠는가? - p.136
🔖왕이 영광을 내린다는 듯 명했기에 자은은 세상이 높이 두는 영광과 자신이 원하는 영광이 어찌 그리 다른지 비탄하였다. - p.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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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신라시대의 재미와 역사 어드벤처를 알게 해준 설자은이 컴백했다!
1편은 미은이 자은으로 살아가게 된 사연과 인물들의 만남 그리고 그들 사이에 형성되는 관계의 고리에 집중했다면 2편에선 좀 더 역동적인 액션 활극이 펼쳐졌다. 거기에 자인의 식객이자 미스터리한 백제 남자, 목인곤의 사연과 진짜 설자인과 산아가 처음 만났던 그 핑크빛 사연이 다뤄지면서 재미를 더해갔다.
왕이 하사한 검을 품고 여기저기 크고 작은 사건을 해결하게 되는 자은은 조금 나약하고 못 미더워 보였던 1편과는 다르게 주도적으로 명석하게 그리고 용감한 행동을 서슴없이 보여주었다. 온전한 설자은의 강인함이 보였달까? 그리고 자은의 오른팔 같은 인곤과의 합은 더 좋아졌고 왕을 독대하며 미묘한 긴장감을 더해줘 극의 흐름이 더욱 다채로웠다.
3개의 에피소드를 다루는데 '화마의 고삐'와 '용왕의 아들들'이 조금 무겁고 긴장감 넘쳤다면 그 중간에 위치한 '탑돌이의 밤'은 조금은 가볍게, 한 템포 쉬어가는 느낌으로 흘러갔다. 3개의 에피소드는 독립적으로 보였지만 읽다 보면 삼한일통을 부르짓던 신라의 실생활이 어떠하였는지 단적으로 엿볼 수 있었다. 여전히 각 민족은 차별 당하였고 그러한 울분은 쌓이고 고여 왕경을 위협할 수 있음을...
자은의 여정은 계속된다. 조만간 만나게 될 3편이 너무 기다려진다. 그리고 내 눈물 버튼... 김노길보 노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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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munhakdongne)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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