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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4ly님의 서재
  • 1인 기업, 두 번째 커리어
  • 우희경 외
  • 13,050원 (10%720)
  • 2023-06-12
  • : 36



결혼 후 출산과 육아로 10여간 경력단절, 전업주부로 지냈다.

그동안 세아이를 낳고 기르며 이렇게 신랑 내조하고 알뜰살뜰 살림하며 지내는 것도 천직이다 생각하며 지냈다. 하지만 코로나로 신랑 직장이 위태로워지면서 가계가 흔들리니 나도 취업에 나서야겠다는 생각에 구직활동을 했지만... 10여간 어디에도 남아있지 않는 나의 이력과 경력.. 흔적없는 10년이 구직활동을 어렵게했다.


방황하며 나스스로를 안쓰럽게 바라보기를 매일같이 반복하다보니 이렇게 인생을 흘러보낼 수 없었다. 내가 좋아하는 일로 일할 수 없을까? 10년 간 애쓰며 살아온 흔적이 단순히 경력단절일까?

내가 좋아하는 알록달록 종이를 오리고 붙이는 아기자기한 손재주로 나도 돈벌이를 해보고 싶다고 시작한 창업...


1인 창업을 시작하고 보니 과연 내이름 걸로 사업주로 나서는 일은 쉽지 않구나... 한단계를 넘어설 때마다 들이닥치는 일들. 버겁기도 힘들기도 했지만, 나도 가계에 한 몫하고 있다, 사회에 한 자리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마냥 지칠 수만은 없었다.


이 과정에서 만난 << 1인기업, 두번째 커리어>> 

나와 같은 처지에서 시작한 1인 기업 선배들의 후기(?)를 읽다보니 희망이, 격려가, 위로가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일, 나라서 할 수 있는 일, 나만의 콘텐츠, 나의 비전, 나의 경험이 바로 1인기업의 근원이 되고 원동력이 되고 밑천이 된다는 이야기들... 엄마라서 할 수 있고, 아이를 기르며 지나 온 시간도 충분한 밑바침이 되었다는 소소하지만 대단한 이야기들...


아, 나의 지난 10년이 단순히 경력단절의 시간이 아니었음을 다독여주는 기분이었다.


1인 기업은 나에게도 가능한 꿈이다. 

내 생각을 하나씩 행동으로 실천한다. 

이제 내가 두번째 커리어의 주인공이 된다!!

당장 돈을 벌지 못한다고 해서 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 그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그 힘든 일을 하면서 동시에 엄마들은 준비한다. 나는 엄마라서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나라서 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누군가 나처럼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다.- P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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