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사업하고싶다 막연히 생각은 하면서, 책한권 안 읽어본것은 좀 그래.
시작부터, 누구나 나처럼 꿈을 안고 시작한다는 일침에 좀 뜨끔했다.
평이 쉽고 재밌다길래, 얼릉 구입
처음에 대충 훑어봤을때는, 사업생각하는 사람이 한번쯤 생각해봤을 내용을 잘 정리해주신것 같았고, 좀 더 들여다 봤을때는 생각지 못한 이야기들도 있었습니다.
아직 1/3정도 읽어서 초반부를 읽었는데, 예기치 못한 상황들을 보니까, 천재지변 참 많기도 하지......
10년간 돈 모아서 어렵게 전재산을 자본삼아 시작했다가 천재지변을 만나서 망하면 정말....... 한강갈지도 모르겠다....
-_-
생각이 들어서 사업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정말정말 심사숙고해야할일인거 같아요.
기사로 봤을땐, 그냥 그랬는데, 내일이다 생각하고 보니, 짠하고 그랬어요.
자신감이 큰 자산인걸 알기에, 될거라는 생각을 가지려고 하지만, 될것같은 그 기분에 도취된건 아니었을까?
이건 사업뿐만 아니라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자신에게도 적용되는것 같았어요.
물론 지금은 뭐 그런상태는 아니지만.....
저는 사무실에서만 앉아있었기에 몰랐던,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좀 더 알게 되었구요.
아 정말 내 적성에 사업이 맞는건 맞나? ;;;
이런저런 생각도 들고....
10년 동안 천천히 생각해보면 되죠 뭐.
하면 또 될것 같기도 한데, 그 기분에 젖는것이 위험하다는걸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떡볶이 장사가 3천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대목에 남친에게 말했더니, 겨울엔 군고구마 장사도 좋다길래, 가게앞에서 팔아보면 어떠냐고 했더니, 좋다고 해놓고 나중에 농담이라 그러고, 난 농담 아닌데?
덕분에 도움되는 부분은 남친도 읽어주면서 즐거운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직 다 읽진 않았지만 잘산것같아요. 첫번째 사업책으로 좋으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