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식 청춘물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드라마 상견니의 소문은 익히 들어왔으나
한번 빠져들면 현생이 엉망진창될 것 같아
참고 있었는데. . .
원작소설이 나왔다는 소식에
현망진창이고 뭐고~
얼른 읽어봐야겠다 싶어
알라딘에서 '상견니' 주문해놓고 드라마 정주행 시작했어요.
제가 이상한 고집이 있는데
원작이 있는 드라마나 영화의 경우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난 후 원작을 읽는다는 거예요.
그래야 각자의 매력을 즐길 수 있거든요.
일단 드라마는 많은 사람들의 추천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게 봤어요.
그리고 대망의 상견니 원작소설 읽기!
주인공을 연기한 배우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우바이의 'LAST DANCE'를 틀어놓고
책을 읽으니 여운이 100배 1000배 10000배!!!
드라마를 보며 이해가 가지 않았던 장면,
조금 더 설명해줬으면 했던 장면들이
책을 읽으며 비로소 이해되더라고요.
그래서 책을 다 읽고 나니
다시 드라마가 보고 싶어졌어요!
'상견니' 드라마와 원작소설이면
무한루프로 N차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런 현망진창이라면...
격하게 환영합니다.
그녀는 그 노래를 찾아 재생시켰다. 우바이의 ‘Last Dance‘였다. 그녀는 이 노래가 좋았다. 그리고 지금부터, 자신은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마음에 생각나는 누군가가 있을것이란 걸 깨달았다.- P324
이 세상이, 사실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엉망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 - P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