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인 김영한 목사님은 이 책을 출간하기 수 개월 전에 SNS상에서 국내.외 도서중 부활에 관한 고전과 최근 출판된 도서까지 수 십권 이상의 책을 읽고, 한 달 이상 기간동안 거의 매일 자정이 넘거나 또는 새벽에 책들의 핵심 요약과 함께 책의 장.단점까지 리뷰를 하였다.
어떤날은 리뷰가 아닌 레포트 수준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저자의 리뷰가 더욱 대단하게 느껴졌던 이유는 고대~근대까지의 신학자와 철학자를 아우르면서 해당 책의 부족한 점과, 반박할 부분을 저자가 자신감있게 평하면서 보충해 주었다는 것이다. 추측이 아니라 확신으로 평을 한다는 것은 해당 분야에 전문가라는 뜻이다. 그리고, 왠만한 독서량으로는 절대 할 수 없는 평이기도 했다.
그기고, 자유주의 신학자들이나 부활의 역사성과 실제성을 부정하는 옥한흠 목사님의 아들 옥성호씨(훌륭한 아버지의 이름에 먹칠을 하는 참 안타까운 일이다...)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할 뿐만 아니라 역사적, 그리고 신학적, 논리적으로 부활을 제자리로 돌려 놓는 역할을 하였다.
자유주의 신학자 진영에서 보면 결코 달갑지 않는 책이고, 폄훼해야 마땅한 책일 것이다.
하지만, 개혁주의와 복음주의 신앙을 가진 크리스찬이라면 이 책을 꼭, 일독이 아닌 이삼독을 해서 큰 뼈대를 정립하면 좋겠다.
제목처럼 <요약>이다. 이 책에서 30권을 요약한 내용을 가지고 깊이있는 이해를 한다는 것은 애초부터 무리이다. 이 책은 기독교의 정체성인 부활을 논쟁꺼리로 전락시키려 하는 시대적 사조에 '부활은 논쟁꺼리가 아니라 확실한 팩트이자 역사이다'라는 점에 카운터 펀치를 뻗는 시도라고 생각한다.
귀한 책을 평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렇기에 더욱 이 책을 통해 부활에 대해 더욱 확실히 다지고, 요약한 책중 필독서를 선정해서 읽어보도록 다짐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