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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푸님의 서재
  • 문명의 배꼽, 그리스
  • 박경철
  • 18,000원 (10%1,000)
  • 2013-01-23
  • : 3,053
거의 3천년 전 폴리스에서 추방은 사형이라고 하네요.
야생동물과 도둑들이 득실거리는 폴리스 밖으로 추방은 곧 죽음이였데요.

추방은 아니지만 죽음을 무릅쓴 자발적 떠남이 있는데
이것을 여행이라고 했데요.

다시 돌아오기위한 떠남!

서양사람들이 여행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전통은 이런 자발적 추방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같아요.

떠나서,
모험하고 역경을 이기고,
내적으로 성장하고,
운 좋으면 경제적 성취도 이루고,
그래서 변화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는

여행의 법칙이
대략 이런식으로 서양에서 자리 잡은듯하구요.

어떤 학자는 인생을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는 여행과 바다라고 하네요.
특히 호메로스(오디세이) 이후에는 여행과 바다가 인생의 상징이 되었다고 합니다.

박경철 선생이 쓰신 이 책도 이런 생각이 흠뻑 깔려있는 것 같습니다.
책도 그렇고
생각도 그렇고
그런 생각의 고향이 기행문의 대상이구요.

합리적이고 책임있는 지성미가 뭔지 보여주는 박경철씨는
책에서 본인의 지적 취향과 생각도 멋지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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