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림길#윤슬#웅진주니어
sj2613 2023/08/1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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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림길
- 윤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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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 2023-07-12
: 1,454
.
어디선가 본듯한 이름이라 생각했는데
<오늘은 햇살>을 쓰신 윤슬 작가님의
다음 작품이자 단편집이었다.
삶은 언젠나 우릴 휘청이게 하지만
그럼에도 씩씩하게 나아갈 어린이를
응원하고 싶다던 작가의 다정함이
더 깊게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결론은 좋았다. 다만 표지는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
<오늘의 햇살>도 비슷한 느낌이 있었는데 표지가 아쉽다.
(순전히 내 생각)
.
<갈림길> <긴하루> <잠이 오지 않는 밤>,
세 가지 이야기에는 공통점이 있다.
모두가 저마다의 사정으로 삶의 갈림길에 서 있다는 것이다.
혼자 이 길을 걸을 것인가?
불편하지만 누군가의 손을 잡을 것인가?
고민의 끝은 역시 '함께'다.
.
“혹시, 무슨 일 있으면 우리 집으로 달려와.
우리 집엔 담도 없어.
급하면 내 방 창문으로 넘어와도 돼.
톡톡톡, 세 번 두드려.”
<갈림길>
.
톡톡톡이란 말이
내 마음을 동시에 두드렸다.
.
최소한의 마음도 연민도 없는
세상에 살고 있나 두려운 요즘이다.
인터넷 세상은 이게 맞나
두 눈을 의심케 하는 사건뿐이다.
우린 왜 조그마한 곁도 내어주지 못할까?
내가 상처받았으니,
넌 죽어봐라 덤비는걸까?
무섭다. 두렵다.
.
발견되길 기다리며 은근슬쩍 툭 떨궈 놓은 쪽지가,
“오다 주웠어.” 쑥스럽게 내려놓던 마음이,
소리 없는 포옹이,
그 다정함이 귀한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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