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뷰는 리뷰의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심리학은 늘 마음이 향해 있는 곳이다.
물론 깊이 들어가면 어려워지고 복잡해지는 탓에
늘 수박 겉 핥기에서 끝나버리곤 하지만,
늘 흥미롭고 재미있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은
아마도 심리학이 인간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파헤치는 분야이기 때문은 아닐까?
이 책은 독서광인 지식 크리에이터 이클립스의 두 번째 척학전집이다.
첫 번째 책은 철학으로 질문을 던지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그 두 번째인 심리학은 철학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난 뒤
인간을 읽는 법을 배우는 학문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유의 도구였던 철학에 이어 인간 이해의 매뉴얼인 심리학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이어서 사회학과 게임이론, 동기부여까지
순차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갈 것 같다.
앞으로 출간될 세계척학전집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아직 철학 편을 먼저 보지 못한 것이 다소 아쉽지만, 바로 읽어볼 예정이다.

이 책에는 크게 3개의 파트로 나누어 심리학 내용들을 담고 있다.
Self Manual 나를 다루는 법
Human Manual 타인을 다루는 법
Decision Manual 선택을 설계하는 법
물론 위의 순서대로 차근히 읽어나가는 것도 방법이지만
저자 역시 목차를 먼저 읽은 후 지금 가장 고민스러운 것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필요한 부분부터 읽어나가되, 나중에 처음부터 다시 한번 읽어본다면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나와 타인에 대한 생각의 깊이가 달라질 것 같다.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
먼저 나를 잘 들여다보고 살펴야 주위를 살필 수 있다.
평소 나의 행동이 생각이 어디에서 기인한 것이고
나의 가치관과 고정관념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나아가 이것들은 과연 정당한 것인지? 왜 그래야만 하는 것인지?
어떤 점이 문제인지? 어떻게 바꾸어 생각하면 좋을지?
좀 더 면밀히 나를 돌아보아야 이 책의 진짜 의미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저자 역시 이 책을 읽는 방법을 소개한 시작 글의 마지막에
이렇게 당부하고 있으니 말이다.
'15분만 읽고, 한 달을 관찰하라.'
각각의 챕터들은 분량상 15분이면 모두 읽어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진짜 내 삶을 가늠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제법 긴 시간의 고찰이 필요한 것이란 의미라고 생각한다.
15분에서 시작된 한 달의 사유..
어쩌면 그 시간은 나와 타인을 더 잘 이해하고
그리하여 앞으로 펼쳐질 하루하루가 더 자유롭고 의미 있게 해줄지도 모르겠다.
그러니 일단 읽고, 관찰해 보는 것으로~

가장 처음 등장한 융의 이야기는 진짜 나를 내 안에
꼭꼭 숨겨둔 나를 만나는 시간이었다.
아~ 나의 이런 생각이 당연하게 여겼던 규범과 가치관이
어쩌면 나를 옭아매고 있던 그림자였는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자
사소한 행동이나 생각 말 하나 다 곱씹어 보아야겠단 생각도 들었다.
물론 더 깊이 들어가자면 내용이 무척 복잡하고 어려워진다.
쓰이는 용어들도 낯설고 어려울 테니까.
하지만 세계척학전집이라면 좀 다르다
쉽고 이해하기 좋게 친절하게 풀어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중간중간 나오는 그림들도 이해를 도와주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 같다.
혹여 관심이 가는 분야나 심리학 이론이라면
조금 더 찾아보고 공부하면 될 일이다.
다만 우리는 이 책 속에 담긴 심리학 이론의 기초를 이해하고
나를 살피고 내 삶을 달리 보는 시도를 해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 작은 실천이 의외로 많은 것을 달라지게 할지도 모르니 말이다.

책 속엔 insight 박스가 종종 등장한다.
이 부분은 저자가 제시하는 실전 적용법이 담겨있다.
주어진 제시대로 생각을 쌓아가다 보면 분명 나를 또 내 주변인들을
좀 더 잘 이해하고 잘 대할 수 있지 않을까?
도 각 챕터의 마지막엔 더 읽기 박스가 나오는데,
여기서 추가적으로 함께 읽으면 좋을 도서들을 소개해 주고 있다.
특히 마음에 들거나 재미있던 학자의 이론이라면 더 파보면 좋을듯하다.
몇 가지 우선 눈에 들어오는 것들을 읽어만 보아도
아~~~ 내가 이런 면이 있어서 그랬구나,
나도 이런 마음이 있는 거구나, 과거의 내게 이런 일이 있었지 하며
고민하고 생각할 것들이 많았던 것 같다.
나를 제대로 보고 싶은가? 내 앞의 누군가를 도대체 모르겠는가?
그렇다면 일단 가볍지만 단단한 세계척학전집,
훔친 심리학 편을 읽어보시길~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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