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미네르바 대학이라는 이름을 들은 건 몇 해 전이었다.
이런 곳이 있어? 우리 아이 꼭 보내고 싶다~
뭐 이런 생각을 하면서 검색도 해 보고 했던 기억이 난다.
미네르바 대학은 평범한 대학과 매우 큰 차별점을 가진 대학이다.
표지 속에 하버드보다 입학하기 힘든 대학교라는 말과
혁신 교육법이라는 문장에 눈에 갔던 것 같다.
일반적인 대학처럼 캠퍼스가 특정되지 않고
전 세계 7개국의 도시들을 돌아가며 도시 전체를 캠퍼스로 삼는 대학!
이런 게 가능한 걸까? 과연 누구에게 무엇을 어떻게 배우고 성장하까?
정말 궁금했었는데 이 책은 실제 미네르바 대학을 졸업한 학생과
미네르바 대학의 한국 디렉터의 입을 통해
진짜 미네르바 대학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구성해 두고 있어
궁금하고 기대가 되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던 것 같다.

단순히 수업을 듣고 과제를 하는 일련의 학습 상황이 아니라
토론하고 과제를 만들어 내고 기업과 협업하며
스스로 과제물을 창조하고 완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학생이 다양한 경험과 결과를 얻어낼 수 있는 프로세스라는 점에서
미네르바 대학은 정말 매력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세계 곳곳을 누비며 다양한 경험을 해 볼 수 있다는 점은
더더욱 호기심과 기대감을 갖게 만드는 것 같다.
물론 그래서 힘들고 어렵고 적응의 문제가 생기기도 하겠지만,
자기주도적인 미래를 스스로 개척하고픈 학생들에게는
그야말로 꿈의 대학이 아닐까 싶다.
편견 없이 세상을 바라보고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멋진 대학생들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답답한 대한민국의 입시판이 좁은 친구들의 목표가 되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아이에게도 이런 멋진 대학이 있다고 말해줘 봐야지.
물론 쉬운 길은 아니겠지만 재미난 길이 될 것 같으니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