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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부 감정의 힘
  • 김은주
  • 17,100원 (10%950)
  • 2025-09-30
  • : 1,735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저자는 사교육의 중심지인 대치동에서

공부로 마음을 다친 아이들을 지켜봐 온 분으로,

다양한 공부 상처와 트라우마로 무너진 아이들을 만나 상담하며

공부와 감정의 관계에 대해 연구하고 탐구하셨다고 해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공부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이번 저서에 담으셨다고 해서 매우 궁금하고 또 기대가 되었답니다.

공부 감정이란 무엇이고 왜 중요한지,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지 또 공부와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한 장 한 장 꼼꼼히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먼저 대한민국에서의 교육이 차지하고 있는 위상은

더 말할 필요도 없듯이 교육열도 높고 그마만큼 입시 경쟁도 상당하다는 것은

누구나가 인정할 부분이란 생각이 드는데요,

그렇기에 공부 부담, 공부 불안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르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것들을 잘 극복하고 뛰어넘는 아이들에게는

바로 이 공부 감정에서 비롯된 힘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공부 감정에 가장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부모라는 것!!!

그러니 부모가 달라지면 아이도 달라지는 것이겠지요.

물론 공부라는 것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도 있고

딱히 공부가 원인이 아닌 이유로 힘들어하는 친구들도 많을 거예요.

그러니 적어도 공부에서만큼은 조금 편안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모의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는 공부, 하라고 강요해서도 안되는 공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이들의 발달 시기와 기질에 따른 감정들에 대해

하나하나 자세히 알려주고 계시는데요,

우리 아이는 어떠한지 잘 비교해 보고 상황에 맞게 대처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공부 상처로 아픈 친구들에 대한 예가 나올 때는 참...

가끔은 우리 아이 모습 같기도 하고,

또 내가 혹 이런 말들을 했던가? 이런 행동을 하지는 않았나?

두렵고 염려되기도 하더라구요.

너무나 흔하게 할 법한 문장들이라 더 어렵게만 느껴졌어요.

마지막으로는 긍정적인 공부 감정을 가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고 어떤 노력이 있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집중력, 작업기억력, 실행 기능이 바로 그 3가지입니다.

무엇보다 스스로 계획하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그를 위해서 '충분히 좋은 양육'이라는 표현을 쓰신 것이

마음에 많이 남았던 것 같아요.

이 말은 부모에게는 위로와 위안이 되고

아이들에겐 어쩌면 해방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 줄 필요가 없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지요.

저부터도 뭐든 다 해주고 싶고, 힘들지 않았으면 싶은 게

다 같은 부모의 마음일 테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 함정에 빠져 아이들을 망치면 안 되겠지요?

이미 충분히 잘 하고 있으니 남은 부분은 아이에게 넘겨주고

스스로 이루어 내고 성취감을 느끼고

그렇게 스스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면 될 것 같아요.

진짜 공부에 집중하고 몰입해야 하는 시기가 오기 전에

공부 감정의 힘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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