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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호사랑해님의 서재
  • 내가 어제 우주에 다녀왔는데 말이야
  • 수잔네 괴리히 글.그림
  • 9,900원 (10%550)
  • 2015-02-05
  • : 124

이 책을 받기 전에는 우주에 대해 공부하기 전에 읽어줄 만한 책인가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 4학년과 5학년 과학과 교육과정에 보면 지구와 달 그리고 우주세계에 대해 알아보는 내용이 있기에 그림책으로 접근하면 학생들이 교과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책표지를 열고 처음으로 접하는 그림은 광활한 우주의 모습이다. 정말 우주에 가면 이런 광경을 볼 수 있을까? 직접 우주를 볼 수 없는 학생들에게 상상력을 심어줄 수 있는 그림이어서 맘에 들고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라이카라는 강아지는 처음 우주를 여행한 개를 떠올리게 한다. 그 사실을 알고 있는 어린이는 아마도 아하!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 우주선 밖으로 보이는 광경은 좀더 실감나게 작아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림책의 장점은 그게 아닐까? 그림을 통해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으니 말이다.


우주에 도착한 유리와 라이카의 모습이다. 이러한 장면은 학생들이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모습이어서 자극은 덜 되었다. 아마도 작가가 생각한 독자는 우주나 우주선에 대해 전혀 모르는 어린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여기까지는 상상이 필요없는 현실세계로 우주에 가는 과정이 나타나 있다. 하지만 그 다음부터는 이제 상상의 나라로 여행할 준비를 해야 한다. 이게 무슨 가능한 일이야? 라는 생각을 가지고 그림책을 접한다면 재미없는 그림책이 되고 만다.
어딘지 모르는 행성에 불시착한 우주선은 모두 부서지고 고장나고 만다. 우주 어느곳에 우리가 이렇게 발을 디디고 서있을 곳이 있을까? 여기부터는 우리는 정말 우주 속에서 난파선이 되어 지구에 돌아갈 길을 걱정해야 한다. 하지만 주인공은 전혀 당황하지 않고 이 상황을 라이카와 함께 차근차근 풀어간다. 이런 의연한 모습에서 어린이들은 모험심을 기를 수 있지 않을까? 오히려 모험을 즐기고 문제를 해결하는 주인공에 감정이입을 하여 스스로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을 것같다는 기대감과 함께 어떻게 탈출할까를 고민하게 된다.

모든 이야기에 등장하는 갈등의 대상이 이책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괴물을 선택했다. 괴물의 모습은 그리 무섭지 않고 언뜻 보면 친근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이러한 괴물이 왜 등장하는지는 잘 알 수 없어 아쉽다. 우주에서 회오리를 일으키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 수 없어 아쉽다.

유리는 행성에서 발견한 반짝이는 돌로 탈출을 시도한다. 괴물을 무찌르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괴물에게 해를 입히지 않으면서 익살스럽고 지혜롭게 탈출하는 장면은 어린이들에게 또다른 쾌감을 준다.

이야기는 끝이 나고 저 반짝이는 돌은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을 독자들에게 남긴다. 여러가지 상상을 할 수 있는 말미를 준 것이다. 그리고 내가 직접 우주에 가게 되면 어떤일이 벌어질까? 어린이들에게 무한한 우주의 한 부분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선물해준 작가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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