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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호사랑해님의 서재
  • 울프 와일더
  • 캐서린 런델
  • 11,700원 (10%650)
  • 2019-02-01
  • : 521

울프 와일더

다소 생소한 단어이다. 늑대소녀와 늑대들의 이야기겠거니 생각하며 책을 열었다. 그저 별 기대를 가지지 않고 시작한 읽기...

그런데 이 책... 빠져들게 한다.

 

1. 페오 라는 아이에게 빠져든다. 아이지만 생각하는 것이나 행동하는 것이 아이같지 않고 진지하다. 때로는 놀라울 정도로 용기를 보이고 재치가 넘친다. 특히나 라코프장군을 두려워하지만 동시에 그를 골탕먹이는 장면은 참으로 놀라우면서 통쾌하다. 책을 읽는 재미가 솔솔했다.^^

 

2. 일리아라는 아이에게 빠져든다. 약한듯하지만 강한 아이. 늑대를 두려워 했지만 생명의 탄생을 목격하고 그 두려움이 연민... 늑대를 소중히 아끼는 마음으로 바뀐다. 그리고 두려움보다 자신의 신념을 선택한다. 참으로 멋지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뚜렷하게 하는 아이다. 그런데 마지막 반전이 있다. 그 반전은 책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다.^^

 

3. 늑대라는 동물에 빠져든다. 이 전에 정유정 작가님의 28 이란 소설에서 늑대를 알게 되고 이 책에서 다시 알게 되었다. 의리, 판단력, 민첩성... 단순한 듯 하지만 단순하지 않은 동물의 섭리에 빠져들게 된다.

 

4. 아이들의 힘은 어디까지 가능할까? 에 빠져든다. 아이들은 스스로 원하는 것을 위해 돌진하며 새로운 것을 창조하며 세상을 바꿀 무한한 힘이 있다. 그 원천은 때묻지 않은 순수함이다. 자신만의 이익이 아니어도 기꺼이 도울 수 있는 아이들... 그 매력에 빠져들게 하는 책이다.

 

그저 아이들의 책이라고 쉽게 들었다가 헤어나지 못할 정도로 푹 빠져서 재밌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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