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곧 중학생이 되는 아이인데도 불구하고
애니메이션만 즐겨보는 아이!
그 이유는 조금만 무서운 장면이 나와도
밤에 무서운 꿈을 꾸기 때문이라고 해요.
얼마전에 드림캐쳐를 선물 받아서 아이방에 걸어주기도 했답니다.

나쁜 꿈을 자주 꾸는 사춘기 소녀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라
제가 먼저 읽어봤다지요.
12살 당찬 소녀가 주인공인 걸스 드림 판타지!

비룡소의 색다른 상상력 브랜드 고릴라박스에서 주최한
제2회 NO.1 마시멜로 픽션 수상작이라 더 궁금하더라구요.
101명의 걸스 심사위원단의 전폭적인 지지로 당선되었고
40대 1의 경쟁율을 뚫은 작품이랍니다.


주인공 하라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아이지만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어요.
사람들의 꿈을 관리하는 환상 세계 카시오페아에서
악몽을 쫓아내는 비밀대원을 맡고 있지요.
현실과 환상을 오고 가는 스토리라
더 흥미진진하게 느껴지고 재미도 더해주더군요.


이거 만화책이라고 오해하시면 안되구요.
한 편의 이야기가 끝날 때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로 이렇게 내용을 간단하게 소개하고 있어요.

카시오페아의 꿈구슬은 세 가지 색인데
악몽을 꿀 때는 빨간색이랍니다.
카시오페아 비밀대원은 빨간색 구슬로 들어가
악몽을 불러 오는 회색 거미를 무찌르는 역할을 담당하지요.
악몽을 꾸는 이유가 회색 거미 때문이라는 설정이
상당히 참신하다 느껴졌어요.
하라는 비밀대원의 임무를 수행하던 중에
절친 세나의 꿈에 들어가게 되고,
세나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어려서부터 친구로 지냈던 민재가 어느날부터 좋아지기 시작하고,
또 다른 단짝 세나도 역시 민재를 좋아하면서 갈등이 발생하지요.
과연 이 셋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웠어요.
어른의 입장에서 읽어도 푹 빠져들었는데
또래 아이들이라면 더욱 더 공감하며 읽을 수 있겠더군요.
'이거 내 얘기 아니야?' 이런 반응 당연히 나올거 같아요.

자신의 꿈은 물론 또래 아이들의 꿈까지 지켜내는 하라
문제를 주체적으로 해결하는 당찬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책을 읽는 아이들도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게 될듯 해요.
사춘기 아이들의 최대 관심사를 다루고 있어서
한 번 잡으면 푹 빠져서 읽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