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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재식의 괴물 과학 수사대
- 곽재식.강민정
- 14,220원 (10%↓
790) - 2022-09-14
: 631
#곽재식의괴물과학수사대 #서평단
* 놀라운 속도로 책을 내시는 괴물 박사님
곽재식 작가님의 어린이책, 『괴물 과학 수사대』를 읽다
몇 달 전, 어크로스에서 출간하신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를 잘 읽었는데, 어느 날 보니 위즈덤하우스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고 계셨다. 클릭해서 들어갔다가 작가님의 신나는 입담에 빠져들었다. 온갖 괴물들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 과학과의 연결까지. “어떤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시나요?”라는 질문에 “모든 어린이들에게 추천합니다!”라 답변하셨다.
평소 전문 분야의 어려운 내용에 대해 일반 사람들이 쉽고 친숙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글을 써주시는 분들을 좋아한다. 이번엔 곽재식 작가님께서 어린이들을 위해 그 역할을 해주셨다. 갑자기 흔적을 감춘 특수능력자 엄마 대신 특별수사팀에 합류하게 된 다희, 특별수사관 괴물 팀 수사관 아영이 이야기를 이끄는 중심인물이다. 두 사람은 나이도 다르고, 성향과 가치관도 다르다. 다희가 철저히 과학 기반의 논리적 수사를 하고자 한다면, 아영은 신비롭고 기이한 현상의 저변에 인간의 힘으로 해소하기 어려운 비밀이 존재하리라 생각한다.
사건 파일 1부터 6까지, 사람들이 괴물이라 여기고 두려워하거나 신비롭게 생각하는 여러 현상들을 파헤치고 탐구하는 모험들이 이어진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과학적 현상에 대한 탐구가 연결된다. 괴물로 시작해서 과학으로 방점을 찍는 이야기들이 펼쳐지고 있어, 과학이 다소 어렵고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흥미롭게 읽힐 수 있을 것 같다.
초등 어린이 또한 책을 보며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오로라를 함께 상상할 수 있었고, 유전성 질환이나 바이러스의 특징에 대해 살펴볼 수 있었다. 특히 좋았던 점은 과학적 원리뿐만 아니라, 시대적 흐름과 역사적 상황까지 연계되어 있다는 점이었다.당시 과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었던 신이한 현상에 대해 과거 역사서에는 어떻게 기록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재미도 있었다.
또한 스토리의 흐름이 매끄러워서 좋았다. 강민정 동화작가님의 협업이 빛을 발한 것일까? 물론 곽재식 작가님 또한 소설을 쓰시지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글쓰기는 다른 측면이 있을 것 같다. 두 사람의 모험을 중심축으로 흘러가는 사건별 스토리가 착착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앞으로 추가 스토리가 얼마든지 이어질 수 있는 형식이라 2, 3, 4… 가 꾸준히 기획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 위즈덤하우스 어린이 서평단 활동을 하며 책을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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