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일 선생의 책은 역사에 대해 관심은 있지만 다가가기 힘들어 하는 나를 이끌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 책 또한 왕들이 독살을 당했단다...하는 이야기만 들어왔던 나에게 조금더 구체적이고 일목요연하게 역사적 진실을 틸貳컨娩?
신권과 왕권이 대립하던 조선에서 왕은 너무도 외로운 자리이다.
겉으로는 고개를 조아리는 신하들이, 내관들이, 심지어 아비나 형제도 적일 수 밖에 없는 외로운 현실에서 살아남아야 하고 권력을 잡아야 하는 왕들에게 인간적인 연민을 느낀다.
그 현장에 있지 않는 한 독살설은 정말 "설"로만 남을 수도 있다.
이미 지나간 과거이지만 상상을 접합시키는 것은 현재 사람들의 또다른 재미가 아닐까?
가정과 우연에서 진실이 밝혀지는 걸 우린 종종 봐왔으니까.
역사에 관심있고 만약...이라는 가정을 즐기는 분에게 추천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