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책에 대한 편식이 심한 편이다. 주로 에세이, 자기계발서, 소설류를 주로 읽고 그 이외의 책들에는 거의 손이 가질 않는다. 웹툰은 사실 흥미 위주고 가볍다고 생각해서 잘 읽지 않았었는데 좋은 친구의 소개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커피에 대해 몰랐던 것들도 많이 알게 되었고, 무엇보다 가슴 따뜻해지는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한 에피소드들도 좋았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에 취재일기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작가가 굉장히 공들여 쓴 책인 것 같아 웬지 대접받는 기분이었다. 젊은 사람들도 하기 힘든 일 일 것 같은데 작가의 열정에 감탄했다. 책을 읽는 내내 책에서 커피 향이 나는 것만 같았다. 실제로 책을 읽고 좋아하는 사람과 평소보다 많이 커피를 마시고 있다. 좋은 책을 소개해 준 좋은 친구에게 정말 고맙고 나도 그 친구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