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을 하면서 아침에 일어나 출근하고 매일 같은 사람들을 만나고 비슷한 업무를 하는 일상을 반복하면서 문뜩 나는 발전하고 있는 걸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몇 년 전과 비교해봤을 때 나는 달라진 게 거의 없는 것 같다는 생각에 나에 대한 실망감이 들었다. 그래서 반복되는 일상에 조금이나마 자극을 주고 싶어서 자기계발서를 찾게 됐고 그러다 읽게 된 책이 "GRIT"이다.
그릿(GRIT)은 IQ, 재능, 환경을 뛰어넘는 열정적 끈기의 힘을 말한다.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알고 있는 개념을 다시 한번 상기해 주고 그릿을 통해 성공한 수많은 사람들의 예를 들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실천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간략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제1부 그릿이란 무엇인가
성취= 재능 × 노력2(제곱), 노력하지 않을 때 재능은 발휘되지 않은 잠재력일 뿐이며 노력은 재능을 기량으로 발전시켜주는 동시에 기량이 결실로 이어지게 해준다.
제2부 포기하지 않는 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관심사 분명히 하기
- 질적으로 다른 연습하기(연습의 습관화: 피드백, 반성, 개선 필요함)
- 높은 목적의식을 가져라
- 다시 일어서는 자세, 희망을 가져라
제3부 내면이 강한 아이는 어떻게 길러지는가
- 온 가족이 어려운 일에 도전하라
- 어려운 일도 그만둘 수 있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끝낼 시점(등록기간 등)이 될때까지 그만둘 수 없도록 하라
- 스스로 어려운 일을 선택하게 하라
- 1년 이상 특별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게 하라
- 자녀가 완성을 경험하게 하라
사실 몇 가지 주장은 고개를 갸웃하게도 하고 한 가지 주장을 설명하기 위해 보통 2~3개 가량 예시를 들기 때문에 조금은 지루하기도 하다. 그럼에도 '천재'가 아닌 나도 열정을 갖고 끈기있게 노력하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희망을 갖게 하여 스스로 위로와 격려를 걷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읽을 만한 가치가 있다.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는 노력을 하지 않는 나를 반성하고 조금 더 나아지기 위해 자그마한 것이라도 시작해야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이 리뷰도 자그마한 노력 중에 하나다. 꾸준히 책을 읽고 리뷰를 쓰면서 조금은 달라진 나와 마주하고 싶다.(특히! 책 한권 보는 데 몇 달씩 걸리는 나쁜 습관을 버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