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ikb0407님의 서재
  • 배틀그라운드, 새로운 전장으로
  • 이기문
  • 24,300원 (10%1,350)
  • 2025-03-14
  • : 5,510

크래프톤 웨이 한권이 훨씬 인상적이었고, ‘포기하지 않는 것’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크래프톤웨이 2: 배틀그라운드, 새로운 전장으로를 보면서 아주 오랜만에 읽고싶은 기대감과 도파민이 분출한 것은 바로 그 치열했던 그들만의 배틀그라운드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이 책은 기대를 훨씬 넘어섰고 단연코 저에게는 올해의 책중 하나입니다. 

1편이 시작과 배틀그라운드의 흥행까지의 이야기라면 2편은 완벽하게 다른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바로 성공후에 어떻게 성과를 배분할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합심하여 성공을 이룬 게임회사의 일원과 직원들은 이제 기업이 성장하고 이익이 늘어난대신 다시 내부적인 커뮤니케이션 이슈의 문제에 돌입한다.

내부조직은 불만, 늘어난 현금으로 게임회사를 인수합병을 하고, 게임인재를 모집하지만, 다시 실패에 직면하기도 한다.

성공뒤에 직면한 또다른 현실을 통해 크래프톤 사명의 변경과 IPO를 통한 상장, 그리고 경영진의 교체에 이르기까지의 전장이 이제는 내부로 바뀐 것이다.

배틀그라운드의 성공에 이르기까지의 전편의 이야기라면 2편에서는 경영진과 PD와의 내부적인 갈등의 내용이 많다. 

그 과정에서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기업규모가 커지면서 업종을 불문하고 자연스레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이슈를 체감하면서도, 게임회사 단순 퍼블리셔를 넘어서 ‘게임의 로망을 넘어 명가로 향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조직을 재정립하고 나아가는지에 대한 간접경험을 하게 된다. 

크래프톤은 시총 16조가 넘어서는 게임업계의 최고 상장사가 된다.

앞으로 크래프톤이 어떻게 변할지, 배틀그라운드에 이은 어떤 ‘명가에 어울리는’ 게임을 출시할지는 모른다.

그들이 외부의 전장, 그리고 내부의 전장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유저들이 열광할 게임을 지속적으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있는지는 아직 모른다.

게임회사의 연대기의 탈을 쓰고 있지만, 신사업의 변천과정과 스타트업에서 대형기업으로 가는 경영전쟁의 과정을 보여주는 다양한 모습을 기대한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