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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가나다
젊은 그들은 때때로 거울 속에서 노인의 얼굴 같은 슬픔을 발견하고 자신이 낙엽이 되어 버린 것이 아닐까 두려워 했으며 그 사실을 고백하는 상대방의 얼굴에 난 눈물 자국 때문에 서로를 더 사랑했다. 그러나 그때 그들은 단지 조금 더 짙은 초록빛으로 변해있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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