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쓰시는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님은 이번엔 전생과 문명의 이야기로 돌아왔다.
<영혼의 왈츠>는 첫 부분부터 심장암에 걸린 엄마가 5일 뒤 세상의 종말이 올 것이니 'V.I.E'라는 '내면 여행 체험'을 통해 딸에게 막으라고 한다. 1권에선 이야기의 전반적인 상황과 두 번의 전생 체험을 겪는 이야기이다. 읽다 보면 시간이 금방금방 간다.
소설 중간 중간에 월드 뉴스도 나오고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도 나온다. 뉴스에 나오는 이야기들이 아마 2편에선 어떤 떡밥으로 작용할 것 같다.
역사학을 배우는 23살 '외제니 톨레다노'는 아빠를 통해 전생 체험하는 방법을 배우고 자신의 재주인 그림으로 체험한 것을 남긴다.
전생 체험을 통해 12만 년 전부터 문명을 전파하려는 '빛의 손'과 파괴하려는 '어둠의 손'이 대립 됐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편으로 남자친구인 '니콜라 오르테가'와 함께 신생 극좌파 정당인 신스탈린주의 정당에서 활동 중인데 아마 이 정당의 활동을 통해 지구 종말의 시발점이 될 것 같다.
1권의 이야기도 재미있었지만 2권은 더욱 흥미진진한 사건들이 나올 것 같다.
'지식을 가르치고 전파하기 위해 배우는 사람들도 있지만 세상을 지배하기 위해 배우는 사람들도 있어요. 정보도 마찬가지예요. 만들고 세우려고 정보를 퍼뜨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파괴를 목적으로 정보를 퍼뜨리는 사람들도 있죠.'라는 말에 책을 읽으면서 서서히 공감하게 됐다.
세계사는 꾸준히 앞으로 나아왔다지만 세세히 집어보면 꼭 그렇지 만은 않은 것 같다. 이상한 믿음이 세계 곳곳에 있으니까. 사이비 종교라든가 전쟁이라든가. 인간은 한 순간의 선택으로 많은 것을 파괴할 수 있는 존재이니까.
- 경기를 위해 링에 오르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링 위에 서 있을 때의 느낌을 알겠는가.
- "지성의 촛불을 그렇게 자꾸 입으로 불어서 끄면 어떡합니까. 촛불이 켜져 있어야 당신 삶을 비춰줄 거 아니겠어요."
- "역경이 닥쳤을 때 숨겨진 재능이 드러나기도 하지만 타락과 악덕이 고개를 들기도 하죠."
- "무언가에 흥미를 느끼는 게 모든 성공의 열쇠라는 걸. 네가 아무것에도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좋아하는 게 아무것도 없다면, 그렇다면.. ... 넌 존재하지 않는 거야."
- "당신에 대한 판단을 내리거나 벌을 주는 건 우리 일이 아니에요. 그건 당신 자신의 일이에요."


WITH. 열린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