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 필사책>을 읽고 필사를 하는 이주 동안 부처님의 말씀을 새기면서 심신의 안정을 받았다.
그냥 읽는 것과 읽고 다시 눈으로 보고 필사를 하는 것은 많이 다른 것 같다. 불교의 수행중에 필사를 하는 수행을 사경이라고 하는데 왜 수행이라고 하는지 쓰면서 알 것 같았다. 한 글자 한 글자를 쓰면서 머리에, 마음에 더 익히는 것 같다.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글들이 더 와 닿았다.
나의 마음을 다스리고, 사람 관계에서의 마음 가짐 등 <스님의 필사책>에서는 다섯 가지 주제로 법구경, 금강경, 숫타니파타 등을 엮어서 백 편을 만들었다.
백 편을 읽고 쓰면서 많은 생각들이 나를 훑고 지나갔다. 좋은 시간들이었다.
여기에서는 '나'라는 주체가 중요한 것 같다.
'나'가 어떤가에 따라서 지옥이고 천국이고, 행복이라는 것이다.
나의 운명을 바꾸는 것도 '나'라는 것이다.
참다운 나를 위해 나를 잘 다스려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 과거·현재·미래, 어느 지점에 마음이 존재하고 있습니까?
- 마음이란 존재는 안정되지 못하고 변덕스러워 종잡을 수 없다.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마음의 변덕스러운 성향을 잘 살펴서 재앙을 돌이켜 복이 되도록 만든다.
- 그러니 '오늘도 무사하게 살았다는 것'이야말로 기적이다.
- 행위로 천한 사람이 되기도 하고
행위로 고귀한 사람이 되기도 한다.
- 절대 자만해서는 안 된다.
주변에 원망하지 말라.
늘 감사하며 살아가자.
- "영혼이 없는 말을 삼가라. 애정이 담긴 말을 하라.
감정이 섞인 말을 삼가고,
자신과 상대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말을 하라."
- "네가 원래 짊어진 짐을 너는 또 선택한 것이다. 너 스스로가 바꾼 것인데, 짐의 무게는 아마 똑같을 것이다."
- 결국 인생은 견디며 사는 것이다.
- 인생에서 정작 자기 자신조차 자신의 것이 아니거늘
어찌 하물며 자식과 재산을 내 것이라 집착하는 가.
- 잠 못 드는 사람에게 밤은 길고
피곤한 사람에게 길이 멀 듯이
진리를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에게는 생사의 밤길이 멀고 험하다.
- "최상의 행복이란 바로 지혜를 얻어 슬기롭게 사는 것이다."

WITH. 유노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