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아침 우중충한 바다에서 세로로 반이 잘린 통 안에 아기가 발견된다.
발견한 주민에서 간호사로 그 다음엔 '앰브로즈'라는 어부에게로 아기가 가게된다.
앰브로즈는 아내인 '크리스틴'과 상의도 없이 아기를 데려 오는데.. 어쩌다 보니 입양까지 하게 된다.
<바다에서 온 소년>은 이 가족들의 이야기이자 어부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우리'라는 시점을 사용하여 마치 전설?을 들려주듯이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
친 아들인 '데클란'과 입양된 아이 '브렌던'은 아빠를 차지하기 위해 그들 나름의 노력을 하고,
이모인 '필리스'는 입양된 아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배척한다.
이야기는 현재가 아닌 1973년부터 시작되는데 과거의 어부들의 삶도 흥미로웠는데
그 시대에 두 아이가 겪었어야 할 각자만의 고통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되었다.
동생을 받아 들일 수도 없고 배척할 수도 없는 형의 입장과 자신의 출생을 마을 사람들 모두가 알고 있는 아이의 입장에서 두 아이의 삶은 그리 평화로워 보이지 않았다.
읽으면서 인간의 이기적인 마음을 또 보게 되었고, 평범한 듯 특별한 가족 이야기를 알게 되었고, 어부들의 삶도 알게 되었다.
<바다에서 온 소년>은 거친 바다에서 생업을 이어가듯 우리네 인생도 다름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 같다.
읽는 동안 어촌 마을에 있는 듯 같이 살다 온 느낌이었다.
- 우리가 최선의 삶을 살고 있는지, 여기가 최선의 삶을 살기에 가장 알맞은 곳인지 솔직히 자신이 없었다.
- 사랑은 경험을 공유하며 자라나는 법이었고,
- 원망이 성격으로 굳어지면 절대 되돌릴 수가 없었다.
- 가족이란 이런 것이었다. 좋은 의도에서 한 일이 상처가 될 수 있었고, 그 일에 상대가 예상치 못했던 반응을 보이고 실망스러워할 수 있었다.
- 우리 모두에게는 사악한 면모가 있으니 완전히 엇나가지 않도록 방지해주는 죄책감이라는 것이 있어서 다행일지 모른다.
- 전에는 느꼈을지 모르는 미묘한 감정을 모두 벗어던지고 생각 없는 로봇처럼 오로지 기계적으로 살아갔고,
- "나는 계속 나아갈 거야."
- 인생은 일종의 행렬이었고 우리는 다 같이 그 안에서 걷고 있었으니 뒤처지면 안 됐다.

WITH. 북로망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