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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yi54님의 서재
  • 연희 이야기
  • 전혜진
  • 15,120원 (10%840)
  • 2026-01-05
  • : 1,110

읽는 내내 표현이 신선해서 읽는 재미가 있었다.
무당이라는 직업도 달리 보였으며 나의 편견도 깨주었다.
굿에 대한 종류도 알게 되었고 <연희 이야기>를 통해 그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고 또 하나의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된 것 같아 좋았다.

옴니버스식으로 나오는 다섯 편의 이야기와 연희 이야기까지.. 아프면 아픈 이야기들이, 그들만의 기구한 사연들이 줄줄이 나온다.
요즘은 쉽게 페미니즘을 말하는 것 같은데  페미니즘을 말하기 전에 사회적인  인식을 한 번쯤 더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다. 
여자 남자를 나눌 것이 아니라 내 가족이 겪은 일이다 생각하면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특히 억울하게 죽어 앉아 있는 15명의 여자들의 이야기는 지금도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라 더 안타깝게 느껴졌다.

또 자기 남편을 살리기 위해 백일된 아기에게 재웅을 떠넘기려는 여자, 자식을 위해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여자, 스토킹으로 큰일을 당할 뻔한 여자, 친족성폭행까지.. 여기엔 대한민국 여자들이 살아가는 기구한 사연들이 있었다.

친가로부터 내쳐진 연희의 사연도 안타깝지만 반대로 오빠 원일은 좀 우유부단했다.
고마움을 달리 표현하기 힘들어서 입 밖으로 말할 수 없었다지만 그래도 표현을 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같이 춤을 쳤다지만 그것은 딸인 연아를 위한 것으로 보였다.

연희의 이야기부터 네 여자의 이야기까지 누군가 전해주는 이야기처럼 잘 읽으면서 들은 것 같다.

-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도, 그 말에 일리가 있다 싶으니까 나한테까지 연락한 게 아니에요?"
- 누군가를 지키고 보호하는 입장이 되면, 사람은 이렇게 쉽게 타인을 적대하게 될 수도 있는 걸까?
- 이 모자란 신딸은 여전히 아비에게 버림받은 바리공주가 했던 그 모든 일들을 다시 감당하려 든다. 어리석고도 어리석게도.
- 너무 부러워서 없던 미움이 다 생길 것 같았다.
- 금선은 연희를 끌어안고 토닥토닥 달래며, 모자란 것, 모자란 것 하고 몇 번이나 중얼거렸다.
- "그럴 리 없다는 걸 모두가 아는데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는 듯 구는 그 뻔뻔스러움을 생각하면, 정말 억울하고 답답해서 이곳에서 떠날 수가 없는 거예요."
- 행복해 보였다. 행복했어야 했다. 그랬는데,






WITH. 넥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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