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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yi54님의 서재
  • 난사 사진부와 죽은 자의 마지막 피사체
  • 김영민
  • 12,600원 (10%700)
  • 2025-11-19
  • : 530

코지 미스터리인 만큼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다.

하지만 이 자그마한 책에는 상황과 사건이 알차게 들어가 있었다. 나름 긴박한 상황도 나온다.

소설의 배경은 섬에서 이루어 진다. 
사건의 발단도 섬에서 일어나고 인물들도 섬으로 향한다.
섬이니 만큼 숨길 것이 크고 많았다. 오랫동안.

고인의 가족에게 무거운 의뢰를 받고 섬으로 향한 사진부원들은 사진 찍을 생각으로 갔을텐데 사건까지 해결하고 나왔으니 좋은 일을 했다고 해야겠지.
핸드폰도 터지지 않는 섬에 태풍이 다가오는지 비도 내리고 발목을 다친 '은서'는 사라진 상황이고 찾는 과정에서 서로 싸우고 큰 일?도 발생하고 나름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해빈'이의 시점으로 쓰여진 이 소설은 이런 상황에서 해빈이가 눈치껏 섬의 비밀을 파악한다.
다행히 집으로 돌아갈 때는 부원들이 더 돈독해져서 돌아간다. 

또 <난사 사진부와 죽은 자의 마지막 피사체>에서는 추리 말고 슬쩍 슬쩍 짝사랑도 넣었다.
해빈이는 완전 짝사랑이지만 막내 부원인 '지유'의 심쿵모드가 여기저기 나온다. 읽을 때 마다 이거이거 뭔 일 나겠는데 했는데 마지막 문장에 똭~ 지유를 응원한다.

씬북이라 가볍게 생각했는데 탄탄하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다른 시리즈도 기대가 된다.
또 작가의 말에서 '앞으로도 이 친구들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싶다고'고 하니 '난사 사진부'가 어떻게 나올지 기대가 된다.

- 정답이 없으니까 더 힘든 거야. 정답이 있으면 끝이 있게 돼. 맞든 틀리든 끝이 있잖아? 하지만 정답이 없으면 끝이 없는 거야.
- 이장님이 말한 "불행하다."의 주체는 사고를 당한 그분일까, 피해자의 유족일까, 아니면 섬의 주민일까.
- "너희, 많은 일을 겪었구나."



WITH.고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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