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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yi54님의 서재
  • 쇼펜하우어×니체 필사책
  • 아르투어 쇼펜하우어.프리드리히 니체
  • 18,000원 (10%1,000)
  • 2025-09-30
  • : 7,655




사철제본이라 필사하기에 불편함 없이 좋았다.
한 글자 한 글자 필사를 하고 있으면 작가님이 왜 이 문장들을 가지고 오셨는지 알 것 같았다.
눈으로 읽는 것 보다 손으로 글을 써보는 것이 전해지는 느낌이 달랐다.
좀 더 마음에 머문다고 해야 하나.. 무튼 필사 할 때는 이것 저것 잡생각 없이 글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아주 좋았다.
차분하니 이 글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나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두 분은 독일 출신의 철학자이지만 살아온 시대나 배경이 달라서 일까 글이 주는 느낌이 달랐다.
니체의 글은 쇼펜하우어의 글을 거쳐와서인지 좀 더 부드러웠다고 해야 할까. 쇼펜하우어보다는 매섭지 않았다.
쇼펜하우어는 왠지 T같고, 니체는 왠지 F같다고 해야 할까. 무튼 그랬다.

중간 중간 작가님의 산문도 실려 있었다.
쇼펜하우어와 니체의 글을 더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이 책을 어떤 방향으로 읽어야 할지 알려주시는 것도 같고.
깨달음을 통해 어떻게 나아가고 '나는 누구인가'의 물음과 답을 찾아야 할 것 같았다.

살면서 중간 중간 철학서를 한 번쯤 읽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철학은 왠지 인생에 꼭 필요한 필독서 같다.

- 소망과 성취 사이의 간격이 너무 짧지도 길지도 않을 때 인생의 고뇌는 최소한으로 줄어들고, 그만큼 행복한 삶에 가까워 진다.
- 인간의 행복도 자신의 개성에 의해 한도가 정해진다.
- 우리는 서로가 상처받지 않을 적당한 간격을 찾아냈는데, 그것이 바로 예의와 염치다.
- 죽음이란 낯선 상태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의 본래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일 수 있다. 인생은 그 앞에서 짧은 한 편의 에피소드일 뿐이다.
- 세상을 살아가려면 운명의 시련에도 끄떡 없는 단호한 기개가 필요하다.
- 사람은 자신이 무시하고 흘려보낸 바로 그 순간들이 그토록 기대하며 살아온 인생이었음을 뒤늦게 깨닫고 놀란다.
- 그렇다. 삶은 힘겹다.
- 낮 동안 열 번 자신을 극복하라. 그 고된 피로가 영혼의 양귀비가 되어 단잠을 선물할 것이다.
- 오늘 가장 잘 웃는 자가 최후에도 웃을 것이다.










WITH. 유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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