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자 및 도서 소개
20여년 경력의 강남 대치동 명강사,
국내 최초 학군전문서 출간!
서울대학교에서 동양사학을 전공한 후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영어교육 석사학위를 받았다. ‘더나음연구소’에서 부모들과 함께 교육이론 실천모임을 이끌었고 대치동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수많은 제자들을 명문대에 진학시켰다. 하지만 교실에서 점점 무기력해지는 아이들과, 좋은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안 되는 제자들을 보며 진짜 교육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되었다. 돈 쓰고도 아이를 망치는 강남교육의 허상을 경험하면서, 노후준비 없이 사교육에만 올인하는 세태는 막아보자고 결심했다.
“선생님, 어디로 이사해야 할까요?”
수백 가정의 상담사례를 토대로 학군지도 완성!
서민가정을 위한 맞춤 입시전략과 공부, 그리고 부모교육서를 집필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교육상담을 하게 되었는데, 그때마다 자녀를 위해서 어디로 이사하면 좋을지 물어보는 부모들이 많았다. 그들의 절박함에 도움을 주고자 직접 발품을 팔며 해당 학교와 배정 아파트를 조사했다. 주전공인 입시교육과 학군분석 노하우가 쌓이다 보니 자연스레 국내 유일무이 학군전문가가 되었다. ‘텐인텐’과 ‘월급쟁이 부자들’ 카페에서 칼럼을 쓰고 강연을 할 때마다 학부모들이 열광적인 지지를 보냈다. 이 책은 거주지역, 경제형편, 아이성적이 천차만별인 수백 가정의 상담사례를 총망라했다. 여기에 ‘학교알리미’ 사이트를 활용한 명문학교 감별법과 KB부동산시세까지 조합해 국내 최초 명문학군 지도를 완성하게 되었다.
강남 입성이 힘든 가정을 위한 대안
교육도 노후도 한번에 해결할 아파트는?
대한민국 맹모의 선택지는 강남만이 아니다. 대다수 서민가정은 진입장벽이 높아 시도조차 힘들다. 이 책은 불안하고 미안한 마음에 무리한 이사를 하려는 가정에게 한 박자 쉬어가라고 조언한다. 아이미래와 부모노후를 생각할 때 교육도 잘 시키고 집값도 떨어지지 않을 대안이 분명 따로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입시경향과 부동산 정보에 익숙하지 않은 학부모들도 이 책을 참고한다면 최적의 학군을 스스로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방향성 없이 시간과 돈을 허비했다면 지금 당장 학군지도를 펼쳐보자. 교육의 혜택은 물론 경제적 유익까지 함께 누릴 수 있는 지름길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2. 목차
<준비마당> : 학군을 아는 것이 투자의 지름길!
1. 학군, 부동산 입지 이상의 의미
2. "외고 가려면 강남으로 이사해야 하나요?"
3. 고등학교 학군은 서울대 합격자수로 파악가능
4. 특목고 vs 일반고 양극화와 중학교 학군의 중요성
5. 집 1채 꼭 있어야 한다면? 교통, 학군, 편의시설 체크하기
6. 부동산 고수처럼 좋은 아파트 찾는 법
7. 학군과 부동산 공부에 필요한 자료 찾는 법
8. 학교 재학생 수로 해당지역 학군의 미래를 보는 법
9. 신도시 신생 학군의 성장 가능성을 알아보는 법
10. 원하는 학교에 배정받으려면 어디에 살아야 하나?
11. 우리 가정에 맞는 학군 찾기
12. 어디에 집을 사고, 어디에 투자했어야 했나?
13. 자녀교육과 시세차익, 두 마리 토끼는 가능할까?
14. 부동산 왕초보도 쉽게 알 수 있는 아파트 매수, 매도 타이밍
<첫째마당> : 서울시 명문 학군지도
- 대치학군 : 대한민국 넘버1 부동의 강자!
- 반포서초학군 : 소수정예학군, 강남 집값 1등 우뚝!
- 송파잠실학군 : 강남권이지만 2% 아쉬운 곳
- 광장학군 : 작지만 강하다, 일반고도 우수!
- 중계학군 : 강북 중산층의 자존심
- 목동학군 : 또 하나의 강남을 꼽으라면? 목동!
- 강동학군 : 새롭게 변신하는 강동 학군
<둘째마당> : 경기, 인천 명문학군 지도
- 분당학군 : 경기권에서 강남 안 부러운 곳!
- 판교학군 : 교육열 높은 고소득 전문직들 거주
- 평촌학군 : 경기 남부에서 가성비 최고!
- 영통학군 : 수원의 대치동! 가성비 높은 학군
- 광교학군 : 강남 접근성 개선, 학군 성장 기대!
- 송도인천학군 : 하늘로 훨훨 날고픈 가능성 있는 학군
- 일산학군 : 쾌적한 환경과 착한 집값
- 용인수지학군 : 도약을 꿈꾸는 용인과 수지학군
<셋째마당> : 지방 명문학교 지도
- 대전둔산학군 : 과학하기 딱 좋은 조건
- 세종학군 : 모두가 주목하는 세종 학군
- 대구수성학군 : 영남 최고이자 최대학군
- 부산학군 : 제2의 서울, 부산
- 울산학군 : 소득이 학군을 만든다
- 광주봉선학군 : 호남의 마지막 보루
3. 주요 내용 및 유용한 점
#명문학군이란?
저자는 명문학군의 조건을 한마디로 말하면 아이가 초등 5,6학년이 되었을 때 이사를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곳이며우리가 잘 아는 명문학교 지역은 목동, 중계동, 분당 등인데 이런 지역은 영재고, 과고, 외고 등 이른바 특목고와 자사고 외에도 서울대 입학률이 높은 전국 100위권 평준화 일반고가 몰려있다고 한다. 또한 초등학교는 저학년과 고학년의 학생수로, 중학교는 학업성취도 평가, 특목고 진학비율, 학생수, 고등학교는 서울대 입학률로 명문학교인지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특목고에 떨어진 아이들이 일반고에 가서도 열심히 공부하여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고 그때 그때 바뀌는 대학입시제도에 맞는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일반고가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그 지역의 학군이 좋고 나쁨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인데, 정말 중요한 이야기 같다.
특히 안양의 신성고에 대한 이야기에서 재단이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전국단위 자사고 못지 않은 다양한 수시대비 프로그램을 갖추고, 기숙사를 운영하며 다양한 동아리활동을 통해 지역 내 평범한 아이들을 데리고 최선의 성과를 내는 것을 보니 명문학교를 만들어내는 것은 그저 잘하는 아이들을 입학시키는 노력보다 잘하는 아이들을 더 잘하게 하는 교육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그렇다면 모두다 좋은 학군으로 이사해야 하는가?
저자는 유초등 때 이런 지역에 들어간다고 아이가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는 가능성은 10~20% 정도며 즉 경제적인 면에서는 최악의 선택을 하는 셈이라고 한다. 오히려 공부 잘하는 아이일 수록 대치동처럼 선호도가 높은 학군에 일찍 들어간다면 자기 말고도 잘하는 아이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오히려 자신감만 없어지고 눈앞의 성과를 내기 위해 근시안적인 공부에 매달리기 쉽기 때문이다. 이런 근시안적인 공부를 하면 고등학교나 수능시험장에 가서는 제대로 실력을 발휘할 수 없고 한다.
그렇다면 공부머리는 어떻게 만들까? 역시 답은 독서다. 수많은 육아서를 읽어봤지만 결론은 하나였는데 학군지도도 결국은 육아서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초등학교 시절에는 독서를 통해 생각하는 능력도 배양하고 경쟁적인 환경에서 벗어나 자존감과 근성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꼭 생각해봐야 할 것!
부모라면 누구나 우리 아이를 스스로 생각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한다. 그러나 옆 집 아이가 학교에서 성적을 잘받고, 영어 원서를 줄줄 읽으면 바로 우리아이와 비교하면서 조급한 마음에 학원이라도 다니게 해 바로바로 성과를 내고 싶어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부모가 중심을 제대로 잡는 것이 꼭 필요하고, 최대한 그 유혹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좋은 학군에 너무 일찍 들어가는 것은 피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럼에도 학군공부가 필요한 이유
저자는 좋은 학군으로 이사해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 즉 아이 교육도 시키고 아파트 가격도 오르는 것은 운과 복이 따라주어야 하지만 학군공부를 해서 경제적 독립과 교육 독립을 이루는 길은 운과 복이 따르지 않아도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좀 더 넓은 길이라고 한다. 학군이나 부동산공부는 자본주의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좋은 수단이며 최소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호구가 되지 않는 안목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나도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기 전에는 부동산의 '부'자도 모르고 재테크라고 하면 그저 은행 적금밖엔 몰랐던 시절이 있었다. 자본주의 시대에 살면서 '자알못'(자본주의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지금은 안다. 하물며 아이를 낳았다면, 아이가 점점 크는 만큼 내 노후도 점점 다가오는데 노후대비 없이 목적없는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것은 정말 위험한 일이라는 걸 인식해야 한다.
따라서 저자의 조언대로 학군과 부동산을 함께 공부하여 적은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다면 학군공부는 필수다.
#수도권 부동산 상승장에서 배우는 교훈
이 책의 초판이 2016년에 나왔는데 그 후로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다. 이번 상승장에서 학군에 대한 성적표가 나왔다고도 볼 수 있는데 결론이 세가지로 정리되어 있다.
첫째, A급 입지의 대표 학군 아파트는 부동산 상승기에 50% 넘게 급등하고, 이후 조정장에 와서도 급락없이 가격이 유지된다.
둘째, 아파트 가격의 시세 차익을 기대하고 실거주나 투자목적으로 집을 산다면 되도록 비싼 아파트 좋은 동, 좋은 층을 사야 한다.
셋째, 상승 초기 투자 기회를 놓쳤더라도 다음 순번으로 입지가 좋은 지역으로 상승여파가 미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입지분석을 할 수 있는 안목이 있으면 이후에 오를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찾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부동산은 역시 입지이며, 투자가용금액에서 투자할 수 있는 지역 중 가장 좋은 입지의 물건을 사라는 말의 의미를 다시한번 파악할 수 있었다.
#그럼 언제 사고 언제 팔까?
내 자녀의 교육성과를 최대한 내 줄 수 있는 입지의 아파트를 찾았다면 그 다음에는 언제 사고 언제 파느냐가 수익률을 결정한다. 저자는 매수,매도 타이밍을 결정하는 것은 경기, 금리, 환율, 해당지역의 공급량과 미분양물량 등인데, 그 중 가장 쉬운 방법은 전세가율을 활용해 아파트의 실제 가치를 알아보는 것이라고 한다. 특히 이 부분에서 시세의 중위가격을 기준으로 전세가율을 뽑고, 전세가율 그래프를 통해 타이밍을 잡는다면 손해보지 않는다고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데 굳이 학군이 아니더라도 부동산 투자를 공부하는 나에게는 너무나 귀한 정보였다.
#이 밖의 내용(메인) : 지역의 학군정보들
저자는 지역학군을 크게 지역 및 학군의 특징/학군관련 변화/중학교의 고입실적과 고등학교의 대입실적/학원가/주요학군과 아파트시세/예산에 맞는 입주전략/전망 등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특히 독자의 각자 다른 니즈와 부동산 매매 타이밍 등에 맞는 전략이 자세하게 나와있어 학군과 그에 따른 거주지 선택 시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부모의 직장 출퇴근을 고려하면서도 아이에게 좋은 학습분위기를 제공하고 싶은 것이 부모마음인데 이 책과 이 책에서 소개하는 부동산, 학군 검색방법 등을 따라하면 충분히 본인에게 맞는 지역, 학교를 찾고 그에 맞는 거주지와 거주방법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내 아이에 맞는 교육전략을 통해 내 노후자금도 지키면서 아이에게 최대한의 교육환경을 마련해줄 수 있을 것이다.
4. 느낀점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그저 전국 학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된 아파트 소개해주는 책이라고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저자가 서두에서 밝히듯이 이 책의 목적은 이 책의 정보만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식과 정보를 토대로 부모와 아이가 충분히 대화하여 그 가정에 가장 알맞은 곳을 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함이라고 한다. 사람은 지식이나 정보만을 토대로 의사결정을 하지 않고 '감'에 의지 한다고 한다. 이 책의 수많은 정보와 가족간의 많은 대화가 어우러진다면 교육에 대하여 할 수 있는 최선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외에도 교육에는 정답이 없으며 내가 사는 환경을 바꾸는 것보다 아이의 공부머리와 부모내공이 가장 중요하다는 서두의 이야기는 이 책을 읽기 전에 마음가짐부터 바로잡게 해주는 것 같다. 아이 교육은 부모가 원하는대로만 진행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아느냐 모르냐에 따라 교육의 성과는 물론 부모자식간의 관계 또한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다.
사실 공부란 평생 해야 하는 것인데, 100m달리기처럼 단시간내에 하얗게 불태워야 하는 우리나라 입시 시스템같이 공부에 정나미 뚝 떨어지게끔 하는 환경에서 아이를 최대한 지켜내고 싶은 나같은 사람은 아이를 위해 어떻게 전략을 짜야 하는지도 책을 통해 공부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정보서 답게 이 책은 전국 학군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게다가 책에 나오지 않은 추가 정보는 어디서 볼 수 있는지까지 알려주어 스스로 학군에 대해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절한 책이다.
마지막으로, 공감한 문구!
"사실 좋은 입시 성과를 내는 엄마들의 공통점은 아이와 소통이 잘 되고 아이의 견해를 충분히 반영해준다는 것이다."
주변에 아이를 대학을 잘보낸 엄마들을 보면 잘 따라와준 자녀에게도 고마워하지만 그동안 아이와 함께 고생했기에 보람을 느끼며 뿌듯해하고 기뻐한다. 그러나 결국은 입시성과는 부모가 내는 게 아니고 아이가 내는 것이다.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아이에게 맞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그러한 환경을 제공해주려면 아이와의 소통은 필수적이다. 나부터도 아이가 무엇을 필요로하는지 기민하게 파악하고 최대한의 환경을 제공해주기 위해 아이와의 관계를 늘 소중하게 가꿔나가야 겠다.
5. 연관 지어 읽어 볼만한 책 한권을 뽑는다면?
: 돈보다 운을 벌어라(김승호), 공부머리 독서법(최승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