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트로
우리는 회사에서 따돌림을 당하거나,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다가 번아웃되어 자살하는 분들의 기사를 종종 접한다. 회사를 그만두면 되지 왜 자살하나? 라는 생각을 쉽게 할 수도 있지만 '일'은 그냥 그만두면 끝이 아니라 그냥 '그 사람 자체'일 수 있는 것이라는 걸 내가 일하며 힘들어보니 알 수 있었다.월요일 아침의 심리학은 바로 그것에 집중한 책이다. 일은 그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나의 강점을 살리고, 나다움을 잃지 않으며 열심히 정성스럽게 일하며 충족감을 느끼고 남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려는 의지, 즉 소명의식이 일을 함에 있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쉽고 간결하게 서술되어 있다. 직장을 다니며 내가 원하는 삶이 뭔지 고민하는 많은 이들에게 길잡이가 되어 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 밑줄긋기 그리고 내 생각
15p 불행을 가장 크게 느끼는 이들은 돈이 없는 이가 아닌 출근할 직장 또는 할 일이 없는 사람이라고 한다.일과 관련해 떠올려볼 수 있는 대표적인 단어로 '진로' 혹은 '경력'을 들수있다. 진로는 '앞으로 나아갈 길'을 의미하며 경력은 겪어온 여러가지 일을 포함해 오랜시간 동안 한 사람이 해온 일 혹은 직업을 뜻한다.종합해보면 일이란 지금까지 해온 일이자 하고 있는 일인 동시에 앞으로 나아갈 길로서, 한 사람이 자신의 삶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방식이 된다. 삶 전체와도 결부되는 핵심적인 문제인 것이다.
23p 정리하자면, 삶 그리고 일과 관련한 여러 면에서 긍정적이고 주도적인 이는 자신의 일을 소명으로 바라보고 성실히 임하는 사람이다.
27p 경력을 쌓아가는 중에도 '이것이 내가 생각하고 바라는 일인가?', '이 일에 나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는가?', '앞으로는 어떤 변화를 만들어야 할 것인가?' 하는 질문을 꾸준히 던지고 답을 찾아가야 하는 것이다. 자신만의 고유한 내적 요구를 이해하는 것은 우리가 직업을 선택하고 방향을 유지하는데 확고한 토대가 되어준다.내적성찰을 통해 정체성을 찾고, 의미있는 일을 하면서 충족감을 느끼며, 선한 영향력을 미치려는 이타심을 실현하는 의지를 발휘하는 것이 소명의식의 핵심이다.
29p 소명의식에 내포된 요인은 첫째, 초월적 인도력(나로하여금 특정한 일을 하도록 이끄는 힘이자 어떤일을 할 때 방향을 선택하는 기준으로 작용하며, 이는 내적성찰을 통해 깨닫고 활용한다) 둘째,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의미와 목적, 가치에 대한 추구다. 셋째는 일과 자신을 동일하게 여기며 최선을 다하는 것, 넷째는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자 하는 친사회적 의도를 갖는 것이다.
33p 소명은 단순히 추상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행동하며 움직이는 것을 뜻한다. 생각과 꾸준한 행동이라는 두가지 요인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것이다. -> 행동이 꼭 있어야 한다. 47p 크리스토퍼 피터슨과 마틴 셀리그만 교수는 인류의 역사와 문화, 전통, 철학, 종교 등과 관련된 문서에서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다. 시대와 지역, 다양한 문화를 초월해 인류가 언제 어디서든 지켜온 덕목이 있다는 것이다. 그 핵심덕목은 이렇게 여섯가지다. 지혜와 지식, 용기, 인간애, 정의, 절제, 그리고 초월성이다.
55p 자존감과 삶의 만족감을 올릴 수 있는 방법으로 리처드 더글라스와 라이언 더피 역시 자신의 강점을 이해하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한다. 자존감이 낮다면 자존감을 회복한 후 강점을 활용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강점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과정에서 자존감이 높아진다는 것이다.따랏니 선순환의 시작을 자존감 향상이 아닌 강점 파악과 활용에 두자.강점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는 사람들일수록 "내가 하고있는일은 나의 소명이다"라고 답한 것이다. -> 내가 잘하는 것을 하면서 자존감이 높아지고 삶의 만족도가 높아진다.
77p 시간이 지나면서 두각을 드러내는 것은 인생을 크게 보고 뚝심을 발휘하는 사람들이다. 성장을 통해 경쟁력이 커지면 그만큼 선택권도 넓어진다 -> 꾸준하게 성장을 위해 노력한다면 나중에 나의 선택지가 늘어난다.
91p 일에서 의미를 느끼고 그것을 단단하게 키워갈 수 있는 확실한 방법중 하나는 일을 통해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마음을 쓰는 것이다.이타적인 행동의 이로움은 자신감과도 합쳐진다. 심리학에서 개인이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를 측정하는 요인 중 하나로 핵심자기평가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핵심자기평가수준이 높을 수록 좋은 성과를 내지만, 가장 뛰어난 결과를 만드는 이들은 당당한 자신감을 자신의 이익 뿐 아니라 주변을 살피고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데에도 사용하는 이들이다. -> 나의 성장이 남에게 도움된다면 그 선순환이 또 나를 성장시키고 자신감을 키워준다.
97p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사람마다 타인과 주변에 기여하고 싶은 부분은 다를 수 있다. 각자 그 의미를 생각해 힘을 쏟으면 된다.성공사다리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올라간 사람들은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는 동시에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려는 노력도 실행한 이들이다.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면서도 내가 받기 전에 먼저 주려 하고, 내가 받은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돌려주려는 사람들이 가장 큰 성과를 거두고 있었다. -> 나눔은 남을 위한 것도 있지만 결국은 나에게 가장 큰 선물을 준다.
98p 일에서 점점 마음이 멀어지고 의미를 느끼지 못하겠다면 한번 돌아보자. 평소에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있는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말이다. ->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항상 생각하자.
138p 그는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팀장의 말과 행동에서 신경질과 화를 빼고 내용만 생각했다. 팀장에게 끌려가다가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 결국 자신이 제일 피해를 본다는 사실을 되뇌었다. 팀장을 대하면서 감정이 상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보호하며 확보한 에너지를 업무에 쏟았다. 힘들지만 퇴사는 당분간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 6년 전 그 팀장은 나에겐 아직도 트라우마다. 그에게 끌려다니며 내 일에 재대로 집중하지 못하고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기억이 있다. 기억하자. 내 일을 끝내야 하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하다는 걸.
140p 누군가와 함께 일하는 것이 불편한 상황에 처했다면 다음의 세가지를 생각해보자. 첫째 갈등을 인정하자. 둘째 시야를 넓혀 갈등을 양쪽에서 바라보자. 셋째 관점을 보다 넓혀서 자신의 태도가 주위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보일지도 생각해보자. 몰랐던 자신의 모습을 깨닫게 될 수도 있다. -> 타인의 시선에서 나를 보는 노력을 해보자.
145p 갈등을 잘못 관리하면 회사생활의 중심이 맡은 일을 제대로 해내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사람과의 대결이 되어버릴 수 있다. 사람 때문에 괴로운 상황을 버티는 것이 전부가 되고 마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터널시야에 빠지게 된다. 당신을 힘들고 지치게 하는 사람의 성향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그 사람의 인품과 역량이 그만큼이어서 그렇다. 그러니 현명하게 행동하자.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실력을 키우자. 갈등의 골에 빠져 당신의 성품마저 망가지도록 두진 말자. 마음을 굳게 먹고 일에 집중하며 역량을 키우자.능력을 발휘하고 일을 잘할 수록 당신에게 함부로 대하는 이는 줄어들 것이다. 대신에 당신 곁으로 좋은 사람들이 다가올 것이다.당신은 중심을 잡고 당신의 일을 해나가면 된다. -> 그 팀장도 유일무이하게 일을 잘하던 그 직원에게는 꼼짝도 못했었다. 결국은 실력이다.
157p 일을 하다보면 우리를 힘들고 지치게 하는 사건 사고들은 끊임없이 생겨난다. ... 이를 견디게 하는 당신만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호락호락하지 않은 세상과 시도때도 없이 벌어지는 버거운 사건, 이기적이고 괴팍한 사람들 속에서 중심을 잃지 않을 방법 한두 가지는 갖고 있어야 한다. 마음이 지치고 약해지면 아무리 의미있는 일도 소용없게 느껴지는 법이다. -> 내가 무너지지 않도록 나를 꽉 잡아줄 방법이 필요하다.
168p 당신도 누군가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는 사람이 되어주면 좋겠다. 누군가 당신을 찾아와 마음을 열고 이야기하고 싶어하면 선선히 곁을 내주자. 눈을 맞추고 고개를 끄덕이며 정성껏 들어주자. 듣는 역할을 맡은 당신이 할 말은 "그랬구나", "그래. 그렇겠다" 정도며 된다. 멋진 말과 해결책을 건네기 위해 애쓸 필요 없이우선 충분히 들어주면 된다. -> 그냥 들어주면 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듣다가 무슨 말이 하고 싶으면 이 문장을 기억하자. 그냥 난 들어주고 공감해주면 되는 것이다.
173p 표현적 글쓰기(힘들고 속상하고 불안한 마음을 종이 위에 써보는 것)를 한 학생들은 부정적인 생각과 걱정이 확연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앞으로 해야 할 일을 적은 그룹이 이미 한 일을 적은 그룹에 비해 더 빨리 잠든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해야할 일을 구체적으로 적는 행동은 상황을 정리하면서 마음의 짐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편안한 마음으로 더 빨리 잠들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주의할 점이 있다. 해야 할 일을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면 오히려 잠드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이다. 머리맡에 펜과 종이를 두고 5분 정도 시간을 내어 구체적으로 적어야 한다. 우리는 막연할 때 더 불안하다. -> 매일 하고 있는 목표/실적이 이런 역할을 해주는 것 같다.
199p 일상생활 속 작은 기쁨을 자주 누리면서 긍정적인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순간을 포착해보자. 부정 정서를 줄이거나 없애려 애쓰지 않아도, 일상의 작고 소중한 경험에 주목하고 한 번 더 미소짓는 시간을 통해 부정정서가 미치는 영향을 그만큼 줄일 수 있다. 직장인들이 회복력을 강화하는 데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에너지의 재충전이다. 힘들게 일하며 그저 이 악물고 버티지 말고 에너지가 소모되는 만큼 계속 채워주라는 것이다. 내면에 긍정적인 힘을 채우라는 조언이다. 일을 열심히 한다는 것은 쉬지 않고 일만 한다는 말이 아니다. 일만 하느라 지치고 내면에 힘이 없으면 주변 상황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린다. 새로운 일을 맡는 것이 두려워질 수도 있다. 인내심이 떨어지고 쉽게 포기하게 된다. ->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긍정적인 정서를 꾸준히 가져가기
230p 나의 일과 나 사이의 거리가 점점 멀어지는 것 같다면 '왜'르 묻자. 멀어지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다. 또 무엇엔가 끌리고 그것이 새로운 직업이 될 수도 있겠다고 판단되면 그것을 배우자. 요즘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기회와 자료가 넘쳐난다. 변화를 만들기에 너무 늦은 것은 아닐지 걱정되는가? 그럴 수 있다. 거부감도 생기고 두려움이 느껴질 수도 있다. 여러모로 지친 상태에서는 결심을 행동으로 옮기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5년 후에 똑같은 후회를 하기보다는 지금 시작하는 것이 훨씬 이롭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 내가 이걸 그만둔다면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아니 후회할 것 같다.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 열심히 하면 되는거다. 결론은 정해져있다.
237p 나 자신으로 산다는 것은 내 안의 특별함을 부지런히 연마하고 활용하며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내 안에 있는 울림과 끌림을 행동으로 옮기며 힘차게 살아가는 것, 나의 능력과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주변에 선한 영향을 미치며 의미와 목적을 실천해가는 것이다. 자신의 일을 소명으로 바라보고 임하는 것은 삶이 좀 불편해질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자신의 삶에 대한 성찰, 의미 추구, 다른사람을 향한 배려와 도움 등은 사실 번거롭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소명을 실천할 때 누리게 되는 장점이 훨씬 더 크다. -> 불편하고 번거로움보다 소명을 실천하며 누리는 장점이 더 크다면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248p 자기 일에서 분명한 의미를 느끼는 이들은 나이가 들면서 더 이상 삶의 의미를 묻지 않는다. 자신의 살아가는 이유와 목적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나이가 들 수록 안정감과 충족감을 깊게 느낀다. 하지만 일에서 의미를 느끼지 못하는 이들은 그렇지 못하다. 의미가 약한 일을 하며 삶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은 20대, 30대에도 삶의 의미를 찾으려 하고 40대에도 찾다가, 70대가 되어서도 찾는 것이다. -> 나이가 들어서까지 삶의 의미에 대해서 고민하는 나의 모습을 상상해보니 끔찍하다. 지금 삶의 의미를 찾는 과정에 있으니 최선을 다하자.
257p 우리는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모습이나 다른 사람의 인정을 통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세운 중심을 지키며 성장하는 과정에서 의미와 행복을 느끼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 내가 세운 기준에서 의미가 있고 행복한 길이면 그걸로 된 것이다. 남의 시선은 중요하지 않다. 260p 목표를 세운 후 포기하지 않고 완수해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은 쉽지 않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목표에 도달했을 때 누릴 수 있는 긍정적인 부분만 생각해서다. ... 심리학자 가브리엘 외팅겐은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긍정적이고 멋진 결과를 떠올리는 동시에, 그 과정에 있을 힘들고 어려운 장애 요소를 '모두' 인지하는 태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방법을 그는 '정신적 대조'라고 부른다. 소명은 인생에 책임감을 가지고 나와 다른 사람, 나와 세상의 관계에서 중심을 잡고 나아가는 것이다. 세상에 당신의 고유한 능력을 드러내고 주변에 당신의 배려와 따스함을 전달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단 한번만 사는 인생, 유한한 시간 속에서 당신만의 의미 있는 흔적을 넉넉하게 만들어나가기를 응원한다.
-> 나는 목표를 세웠고, 그 목표에 도달했을 때의 긍정적인 부분은 비전보드를 통해 느낄 수 있었다. 지금 실전반 생활을 통해 목표에 이르기 까지의 과정에서 힘들고 어려운 장애요소를 인지하고 있다. 이로써 달콤함과 씁쓸함을 조금씩 맛보았고, 이제 한번 사는 인생 내가 원하는 대로 나의 의미있는 흔적을 만들어가기로 했다. 멋진 인생을 위하여 더 힘내자.
- 책을 읽고 느낀점
: 소명의식이라는 것. 회사를 다니면서는 가져본 적 없지만 내 본업을 하면서, 그리고 투자공부를 하면서는 조금이나마 느꼈던 것 같다. 내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소명의식은 꼭 필요하며, 나의 중심을 잡고 나다움을 지켜가며 일을 하는 것이 결국은 내 삶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저 앎에 그치지 않고, 행동하며 내 실력을 쌓고 선택지를 넓혀가는, 그래서 하나의 굵직한 경력이 생기는 과정을 만들어가고 싶다. 나의 강점을 이용한일을 통해 남을 돕고, 또 먼훗날 돌아봤을 때 스스로 멋진 인생을 살았다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삶을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