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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her 님의 서재
  • 중고신입 차윤슬,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 김지혜
  • 15,120원 (10%840)
  • 2026-02-25
  • : 2,675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39p

"그러니까 ...2월 말에 눈이 펑펑 내려도, 결국 꽃은
피고야 말잖아요. 마냥 느린 것처럼 보이고,
때론 한 걸음도 못 간 것처럼 보여도 시간은 꼬박꼬박
흐른다고요."

📍. 111p

이야기를 만든다는 건, 누군가의 하루에 작은 불빛을
켜는 일이 아닐까.

📍.163p

이야기를 만드는 건 한낮에 초승달을 찾는 일과
비슷했다. 햇빛 때문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 하늘에 떠
있을 초승달을.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 존재하는
가느다란 희망의 끈과 같은 한낮의 초승달.

📍.270p

할아버지가 그토록 쓰고 싶어 했던 마음이 어떤 것이었는지
알게 되었다고, 할아버지가 지어준 '윤슬'이라는 이름에
담긴 마음을 이제는 안다고 얘기하고 싶었다.
그건 최선을 다해 오늘을 살아내는 일이었다. 희미해지다
언젠가 사라지는 순간이 오더라도, 오늘의 반짝임을 잃지
않는 것이었다.

-

담백한 힐링 소설이었던 <책들의 부엌>의
김지혜 작가님의 신간!

새롭게 전달 받은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한
생존팀의 차윤슬.
반짝이는 물결이란 뜻의 이름을 지어주신 할아버지와의
어린 시절 바닷가 추억을 떠올린다.
한 사람의 구름처럼 흘러지나간 그때의 시절이
누군가의 마음을 건드리는 이야기가 되는 순간,
눈 내리는 겨울도 봄이 될 수 있음을 다정히 보여준다.

종종 오피스 드라마에 시청률을 올리기 위한
인스턴트 맛의 배신, 질투, 성과 탈취, 비리 같은
자극적인 요소들을 배제하고
조미료없는 담백한 맛으로 채워가는 스토리에
몰입력과 가독성은 물론 재미마저도 탄탄하게 받쳐준다.
날카롭지만 우회하는 독려방식과
말하는 사람 위주가 아닌
'듣는' 사람의 시간을 보이게 하는 전개에
이 팀을 함께 응원하는 독자가 된다.👏👏

다양한 삶을 지고 사는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쓰는 것은
글쓰기가 전하는 위로의 분명한 힘이 있고
용기를 얻을 수 있음을,
모든 이야기의 시작은 내가 지나온 과거로부터
연결되는 우리의 오늘과 내일을 담은 이야기.

역시 김지혜 작가님 소설이구나 싶어진다.🥰🥰

오팬하우스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이키다 서평단으로
리뷰를 완료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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