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적인 돈 이야기
wink_seojeon 2025/05/2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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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자의 마지막 가르침 (30만 부 리커버)
- 다우치 마나부
- 17,820원 (10%↓
990) - 2024-05-22
: 7,120
📍.171p
"주가가 오를지 떨어질지를 맞혀서 기뻐하는 사람은
투자가로서는 삼류야. 그리고 투자하는 건 돈뿐만이 아니야.
조금 전의 두 사람은 좀 더 중요한 걸 투자하고 있어."
"그건 그들의 젊은 시간이야."
📍.178p
흘러가는 돈의 양이 많을수록 많은 사람이 일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투자나 소비한 돈이 어디로 흘러가느냐에 따라 사회에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인재가 필요한지가 결정된다.
📍.201p
"가정의 빚은 가정 바깥쪽 사람들에게 돈을 지불해서 일하게 만들죠.
하지만 나라가 빚을 내서 도로를 만들면 나라 안쪽에 있는 사람들이
일을 해요. 즉 우리가 일을 하는 거죠."
📍.247p
"돈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생각했을 땐 내 편이 없는 세계에서
혼자 살아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누군가를 위해 일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세계가 확장돼 보여."
-
분명 소설인데 인물간의 대화와 감정이 금융, 사회, 경제적인 면에서
돈이 어떻게 순환하는지 폭넓은 스토리에 놀랍다.
그보다 더 먼저는,
'돈'의 의미를 단순히 물질로만 생각해왔던
노예적 관점을 벗어나 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관점으로 바꿔주는
보스의 조언들에 또 한 번 놀라게 된다.
이익만을 위해 소유를 목적으로 움직이는 돈은
흐름이 뻔한 경로에 갇혀있으니 개인의 세계에 치우쳐있어
악순환이 되지만
누군가를 위해 일하는 돈으로 사회에 도움이 된다면
회사도 사람도 돈도 모이는 선순환이 된다는 사실!
선한 영향력으로 사회에 기부하는 이들은
누군가를 지키고 싶어서,
사회가 좀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그래서 '우리'의 범위를 넓혀가는 이들의 마음엔 '사랑'이 있기에
미래의 그리고 다음세대로의 증여를 생각하는 것일테다.
주인공 나나미와 중학생 유토기 보스를 만난 순간부터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이들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과제를 풀어가는 일이기도 하다.
혼자가 아닌 '우리'가 되고 확장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여
하나의 흐름으로 또다른 누군가에게 선순환이 되어가는 모습에
진정한 부의 가치를 깨닫는 일이다.
예상치 못한 슬픈 엔딩에 모든 소설적 요소를 담은 듯하나
이토록 가슴에 와 닿으며 돈 이야기가 감동적일 수 있는지!❤️❤️
많은 독자들이 읽고 돈과 사람, 사회와 미래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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