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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이야기
wink_seojeon  2025/04/10 00:25
  • 화가들의 꽃
  • 앵거스 하일랜드.켄드라 윌슨
  • 19,800원 (10%1,100)
  • 2025-03-11
  • : 10,820
이 봄,
띠지에 쓰여진 것처럼 꽃그림 한 장 한 장 모두를
그림엽서로 만들어 액자에 담아두고 싶은
그야말로 꽃 화보집이다.

앙리 마티스부터 에두아르 마네, 데이비드 호크니까지
화가들의 108가지 꽃 그림은 봄의 시작을 앞당겨준다.
정물화에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꽃 그림은
정지되어 있는 모습으로 그려지지만
그 순간에도 피어나는 생명력으로 화가들에게
영감 그 이상의 것을 선사한다.
흔하게 여기는 소재임에도 똑같은 꽃 그림이 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리히터는 사진을 토대로 포토페인팅 작품을 구상하여
독창적인 기법을 선보이고

윌리엄 니컬슨의 숨은 그림 찾기와도 같은
손잡이가 부러진 결함을 그림자로 채워 살짝 숨겨둔 느낌은
유심히 관찰해야 발견할 수 있는 요소이다.

에드워드 스타이건은 1차 세계대전으로 그림은 포기했지만
원예활동을 이어가며 명확한 초점과 디테일로
살아있는 갖가지 꽃 작품을 전시회에서 보여주기도 했다.

풍경마저 강렬하게 표현한 <오필리아>는
아름다움과 죽음을 꽃과 물이 차오르는 것으로 나타낸 그림이다.

나의 원픽을 받은 꽃 그림은 에두아르 마네의 <라일락 꽃다발>과
<크리스털 꽃병에 담긴 카네이션과 클레머티스>!
투명한 크리스탈 꽃병이 꽃의 살아있음을
한층 더 생생하게 담아낸 이유에서다.
꽃병에 담긴 물 표현까지 어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은 충분해 보인다.🥰🥰

형형색색 꽃의 아름다움과 치유의 힘,
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식물과 자연에 이르기까지
예술가에게 삶과 죽음을 나타내는 방식으로
이 책은 독자들을 초대한다.
기꺼이 좋은 관람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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