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이해하기
wink_seojeon 2025/01/3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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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을 남기는 사람
- 정지우
- 16,200원 (10%↓
900) - 2025-01-13
: 4,855
작가이자 변호사, 문화평론가인 정지우 저자의 작품으로는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
《사랑이 묻고 인문학이 답하다》등의 다양한 책을 썼고,
독서 모임과 글쓰기 네트워크 운영자이면서
여러 매체를 통해 사회문제들에 목소리를 내며
신문 매체에도 기고는 물론 다수의 tv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고정패널로 참여해온 그의 이력은
곳곳으로 영향력도 넓혀가고 있다.👍👍
진심으로 거의 모든 페이지에 밑줄을 그어야할 정도의
동조와 공감을 끌어올리는 문장들!!!
'관계'에 대한, '관계'로 인한 물음표를 남겼던 질문들에
마침표를 찍어준 고마운 책이 아닐 수 없다.
'이 정도면 내 의사를 알아들었겠지?'
'내가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왜 저래?'
'저 인간을 안보고 살 순 없을까?'...
그동안 번뇌에 가까운 고민들에 해답을 얻은 듯
분명해지는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삶을 살고자 애쓰는 마음을
나의 문화라고 말할 수 있는 정의.
혼신의 힘을 다해 남의 세상을 바꾸는 일이 아니라
내 삶과 나의 문화를 바꾸는 일, 그것이 곧 나의 일이라는 것.
좋은 삶은 서로를 서로인 채로 이해하며 조금씩
다가가고 깊어지는 일에 더 가깝다.(p.77~78)
는 문장에서 내가 이해하는 척도를 요약하자면
시작부터 막히는 '이해'.
몇년 전까진 그래도 이해해보려던 노력이
언젠가부터 나만의 일이구나 싶어졌다.
그것이 혼자만의 이해로는 내가 받는 상처가
큰 손해임이 확실해지자 이젠 '이해가 안되네'란 생각을 넘어
이해 관계를 시작하기 직전에 멈춤 상태로 둔다.
그것이 내 시간과 감정을 소비하지 않는 선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으므로.
그러나 이 책은 그 '이해'가 '사랑'이었음을 얘기하며
독자를, 타인을, 웬수를, 그 인간을 관계 속에 두고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드는 마법같은 책이랄까?🤓🤓
'나'라는 중심에 기초한 시작으로부터 서로를 이해하며
지켜주는 깊은 마음에 도달한다면 우린 함께 빛나는 삶이 될 것이다.
저자의 온마음을 다해 전하는 관계의 방식은 곧,
나만 잘되는 삶이 아닌 서로에게 기여하는 삶이란 것을 잊지 말자!
(이제 필사 시작하러 갑니다✍️✍️❤️❤️)
이 책이 내게 던진 질문이자
나를 작아지게 만드는 질문!
Q. 나는 (누군가의)곁에 두고 싶은 사람인가?
Q. 타인의 빛남에 기여하는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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