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들은 대부분 학습만화라 초등과학책을 고를 때 사실 참 조심스러워요. 아마 대부분 어머님들께서도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계시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그래서 재미난다. 과학 시리즈를 추천드려요. 이 시리즈 중에 먼저 만나봤던 화학원소 아파트는 아직까지도 우리 둘째 최애 책이랍니다. 이번에 만난 신간은 아이들의 과학책으로도 진로책으로도 전혀 손색이 없는 책이었어요!
이 책에서는 다양한 미래사회의 과학 문제에 대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다루고 있어요. 그 문제들을 마주하면서 아이들이 걱정하고 답답해 할 마음을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과 의지로 가득차게 만들어주는 책인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다양한 주제를 던질 수 있는 책이라 마음에 들었는데 그 이야기 하나하나도 허투루 다루지 않아 참 추천하고 싶은 과학책이자 진로책이예요
누구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히어로가 될 수 있다면 우리 아이들은 어떠한 히어로가 되기를 원할까요?
여기에서 만날 수 있는 많은 아이들은 특별한 아이들이 아니에요.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아이들의 상상 속에서 아주 멋진 히어로가 되는 모습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기가 빨린다.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특히 아들 어머님들께서 공감하시지요? 그런데 우리 지구가 여러 가지. 이유로 폭발하기 직전이라면 그리고 그 이유가 우리가 마구마구 써대는 에너지를 만들기 위한 오염과 공해에서 비롯되었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여기에서 나오는 주인공 아이는 미래에 축구공 발전기를 만들겠다고 해요.
축구공은 우리 어린이들에게 아주 좋은 친구이지요? 어린이뿐 아니라 청소년 결혼을 해서도 조기축구에 나가는 아빠들을 보면 남자의 인생에서 축구공은 절대 떼어놓을 수 없는 물건인 것 같아요.
이 축구공을 뻥 찰때마다 에너지가 쌓여서 우리가 그것을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런 기특한 생각을 하는 어린이들은 자라서 새로운 에너지를 개발하는 멋진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환경에 대한 고민을 하고 에너지를 절약해야 한다는 교육은 초등학생이 되기 이전부터 많은 교육기관과 보육 기관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어요.
아이들이 읽는 과학책이나 진로 책에서도 주로 등장하는 주제이기도 해요.
우리가 어렸을 때는 이러한 부분에 대한 교육은 많이 받지 못했던 것 같은데 하지만 생각해보면 우리가 지금 자연스럽게 하고 있는 분리수거라던지 알뜰장터 같은 것들은 이미 우리의 습관과 사회문화 속에 잘 녹여져 있어요.
이러한 것들은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이 배워온 교육 속에 부모들을 보고. 자라나는 그 경험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저희 아이 친구 중에는 상어 박사가 있어요. 제가 아는 사람들 중에 상어를 제일 잘 알고 제일 좋아하고 가장 진지한 눈으로 상어와 바다 환경을 바라보는 아이이지요.
그래서 그 가족은 책을 읽거나 여행을 할 때도 모든 주제가 상어에서 시작하는 것 같아요. 이 아이의 어린 시절은 얼마나 행복하고 또 가치 있는 시간들을 많이 경험할 수 있을까요?
그렇게까지 멋지고 훌륭한 시간을 하루 24시간 보내지는 못하더라도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바닷속의 고리를 지킬 수 있는 히어로가 될 수 있다면 우리 아이들은 또 얼마나 멋진 생각 주머니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상상도 할 수 없어요!!
그래서 너무나도 추천하고 싶은 과학책이고 너무나도 추천하고 싶은 진로책이예요
내가 누군가를 위해 도움이 된다는 일은 사실 우리 아이들에게 쉬운 선택은 아닌 것 같아요. 아직은 내가 누군지 생각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느끼고 고민해야 하는 나이이니까요.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지키기 위해서 나를 좋아해주고 사랑해주는 많은 사람들이 행복 가고 안전하게 생활하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아이들은 당연하게 그 길을 선택할 것 같아요. 그만큼 순수하고 착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이러한 순수성과 진지함을 가지고 있을 때 게임이나 휴대폰에 아이들의 도파민이 반응하게 만들기보다는 책 속에서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주제를 만나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주제를 만들어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쩌면 이 과학책은 어른들에게 아이들을 앞으로 어떻게 키워야 할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주는 부모를 위한 진로책 일지도 모르겠어요
이렇게 에너지에 대해서 다루고 고민하는 책들을 많이 만난 친구들은 단순한 과학자가 되고 싶다기 보다는 환경을 지켜주는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에너지 히어로가 되겠다는 더 구체적이고 멋진 생각을 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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