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원래 만화를 대충 봐서 한번에 기억을 잘 못하는 성격이다. 그런데 텨댜 마음가는 대로를 읽는데 익숙한 내용이 너무 많았다. 다시 볼 때 생생할 만큼 인스타에 올라온 만화를 두번 세번 열심히 읽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에피소드 뿐만 아니라 이미 읽었던 에피소드도 소리내어 웃으면서 읽었다.
기억해두려고 웃음이 나온 장면이나 너무 공감되는 장면은 사진으로 찍어두었다.
그림 설명 : 텨댜님이 파란 옷을 입은 앙헬(angel)의 머리에 뭉친 코코넛 오일을 비듬이라고 하며 놀렸는데, 그에 대한 복수로 앙헬이 비듬같다고 놀렸다.비듬같던 그것은 진짜 비듬이었고 매우 화가 난 텨댜님.
이 장면은 진짜 몇번을 봐도 웃겼다.ㅠㅠ
그림 설명 : 몇 년 만에 재회한 설탕이가 텨댜님을 못 알아보고 하악질을 하자 화가 난 텨댜님은 고양이에게 해선 안될 말까지 해버렸다...
이런 사소한 표현이 너무 매력적이다.
쉬는 날 2시에 일어나서 내가 하는 말이 나랑 똑같다...
방학 내내 나의 모습과 100% 일치한다.
평생 회사 다니기 싫은 이유의 1위 일찍 일어나야 해서ㅠㅠ
늦잠자고 하루 더 알차게 살래요ㅜㅜ
모두 같은 속도로 가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힌 현재 한국 사회에 필요한 말이다.
너무 미래 걱정하며 망설이지 말고 딱 한 번만, 마음 가는 대로 살아
보면 좋겠다.
죽이되든, 밥이되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