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내복야코 잼민이vs잼민이 2 알렉산드로스 대왕 리뷰



요즘 우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책 시리즈가 바로 ‘빨간내복야코’인데요. 그중에서도 ‘잼민이’ 시리즈는 정말 손에 쥐자마자 놓지를 못해요. 이번에 나온 ‘잼민이 vs 잼민이 2: 알렉산드로스 대왕’도 예외가 아니었어요. 책이 도착하자마자 단숨에 읽어 내려가더니, 하루 만에 완독해버렸어요.
아이도 좋아하지만, 저도 이 시리즈를 꽤 흥미롭게 보고 있어요. 특히 이번 책은 세계사 속 역사적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었어요.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어린 시절 어떤 사람이었고, 어떤 환경에서 성장했는지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니 역사에 대한 친밀감이 생길 것 같더라고요.
책의 줄거리는 초등학생 사동이가 기원전 4세기의 마케도니아 왕국으로 타임워프를 떠나 어린 알렉산드로스를 만나는 이야기인데요. 단순히 역사 속 인물을 만나는 게 아니라, 역사의 흐름을 바꾸려는 악당과 맞서 싸우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더해져 있어요. 게다가 이번 악당은 사동이와 똑같이 생긴 도플갱어라는 점이 아이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나 봐요. “엄마, 사동이가 두 명이면 어떻게 되는 거야?” 하면서 저에게도 질문을 던지더라고요.
또한, 책 중간중간에 나오는 AI 스포키와 사동이의 대화 형식으로 이루어진 역사 상식 페이지도 큰 장점이에요. 단순히 이야기만 읽고 끝나는 게 아니라, 관련된 역사 지식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어서 학습적인 면에서도 참 좋았어요. 저도 읽다 보니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왕이 되기 전부터 뛰어난 전략가였다는 점, 아버지 필리포스 2세와의 관계, 당시 마케도니아 왕국의 상황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우리 아이는 원래부터 역사보다는 재미있는 만화책을 더 좋아하는 편인데, ‘빨간내복야코’ 시리즈 덕분에 세계사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책을 다 읽고 나서 “다음엔 누구 이야기 나와?” 하면서 다음 권을 기대하더라고요. 실제로 이 시리즈는 단순한 모험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역사 속 인물과 사건을 중심으로 풀어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배경지식이 쌓이는 효과가 있어요.
야코 시리즈는 맞춤법, 발명품, 세계사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아이가 꾸준히 관심을 가지는 것 같아요. 이번 기회에 다른 역사적 인물들이 나오는 책들도 더 찾아서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단순한 학습만화가 아니라, 아이가 흥미를 느끼고 몰입하면서 자연스럽게 배우는 책이라는 점에서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