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포스터
clazz 2021/03/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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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M 50 음악 속으로
- 류진현.ECM Rec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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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 - 2021-01-22
: 301
고등학생때부터 수없이 많은 음반이나 음악관련 책을 사왔지만 이렇게 황당한 경우는 처음이다. 책 내용은 제목만 봐도 그 내용이 유추가되니 논외로 하고 포스터를 준다길래 평소 ECM 음반 커버를 좋아하는 나는 냉큼 책을 구입했다. 그런데 동그란 통에 넣어져 온 포스터를 보고는 정말 욕이 나왔다. 낙서로 보이는 판데기에 옆이 찢어진 LP로 보이는 커버를 찍어서 이걸 포스터라고 증정 운운하다니... 그리고 책에 저자 이름과 책 제목을 썼으면 됐지, 뭘 대단한 거라고 포스터에도 본인 이름과 책 제목을 또 한 번 넣었는지... 더 황당한 건 저자가 ECM 한국 공식 트리뷰터 란다. ECM 본사에 요청해서 제대로 된 포스터좀 보내달라고 할게 아니였다면 그냥 책이나 팔았으면 한다. 포스터 증정 운운하면서 이런 허접한 걸 보내지 말고. 생각할수록 이해가 안되고 화가 나는 건 적어도 ECM 에서 발매한 음악을 듣는 사람의 취향이나 그 레이블에 대한 애정을 전혀 생각지도 않고 이런 말도 안되는 포스터(포스터라고 부르기도 낯 뜨거운)를 ‘증정’이라는 거창한 말까지 쓰며 ECM 애호가들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짓은 하지 말았으면 한다. 이런 성의없는 마음으로 쓴 안내와 감상평이 뭐 그리 대단할까 싶어 책도 반품하고 싶지만 비닐을 벗겼으니 그럴 수도 없고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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