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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여자와 너부리님의 서재

‘나는 엄마인 건가 하녀인 건가’ 이런 질문이 머릿속을 맴도는 날이 꽤 있다. 집과 내 발목에 자석을 매달아 놓은 것도 아닌데, 집을 둘러싼 반경 2km 내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나의 일상. 아이에게서 3m 이상 벗어나고 있지 못한 나의 행동반경. 하루종일 줍고 닦고 서 있고 쭈그려 앉아 있는 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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